신문을 볼 때 내가 유일하게 정독하는 종류의 기사가 있다. 어떤 미디어라도 이런 기사는 꼭 읽는다. 어떤 기사일까? 바로 인터뷰 기사다. 어떤 인물을 심층적으로 다룬 인터뷰 기사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이에 반해 단신 기사는 그냥 제목만 읽고 스쳐 지나간다. 그런 기사는 에디터가 어떻게 제목을 붙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윤색되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 기사는 선전에 불과하다. 그냥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기사이다. 그래서 읽을 만한 기사는 인터뷰 기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인터뷰를 활자로 접했다면 요즘엔 영상으로 쉽게 만날 수 있어 더욱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지난 주 내가 접한 인터뷰 기사는 외부에서 파견돼 중소기업의 인력조정을 담당하는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