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독서는 습관이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데, 그중 한 권이 장정일 작가의 장정일의 독서 일기>>다. 저자의 다양한 독서 이력에 당시 꽤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아직도 책 제목이 선명하니 말이다. 지금도 독서한다. 그런데 지난 몇 주간은 책을 멀리하고 마음이 산란했다. 몇 달간 열심히 살다 보면 꼭 오는 주기다. 그냥 집중이 안 되고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다. 요즘 읽는 책은 리처드 와이코프의 나는 어떻게 투자하는가?>>(2025)이다. 사실 이 책은 몇 주 전에 다 읽었지만 아직도 붙잡고 있다. 책을 읽으면 일종의 '독서 일기'를 쓴다. 물론 앞선 장정일 작가처럼 간단한 서평을 쓰지는 않는다. 한때는 꽤 열심히 이곳 블로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