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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563

당신이 깡통을 차는 이유

내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글은 주식 깡통을 주제로 쓴 글이다. 잘 관리하지도 않은 블로그에서 가장 큰 조회수를 이끌고 있다. 나는 이 주제로 여러 편의 글을 썼다. 글 목록을 정리해보자면, 주식 깡통을 찬 당신을 위한 해법 하나>, 주식 깡통에서 배운 3가지 교훈>, 계속 주식 깡통을 차는 당신을 위해>, 다시 깡통?> 등이다. 여기에 더해 오늘 한 편의 글을 추가하고 싶다. 아마 이쯤에서 묻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쓸 주제가 많냐고?',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당신의 계좌는 안녕한가?' 등. 이 질문에 간단히 답하자면 쓰려면 백 편도 더 쓸 거 같다. 왜냐하면 각자가 깡통을 차는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 계좌는 안녕하다. 이유는 별것 없다. 빚이 없으면 안녕하다고 생각하기 ..

정치적 미사여구

대선이다. 선거판을 보면 인간군상의 모습이 보인다. 이토록 흥미로운 시간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요즘 신난다. 마치 드라마 의 주인공 동은이가 복수를 실행하며 내뱉은 대사 "연진아, 나 너무 신나"를 떠올릴 정도다. 오늘은 서울고등법원이 이재명 파기환송 첫 재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판부가 밝힌 공지를 보면,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 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대법원의 파기환..

원고지/낙서장 2025.05.07

피싱의 시대

피싱(fishing): 낚시질. 낚시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저 단어는 친숙하다. 물고기를 낚지 않고 사람을 낚는 탓이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사기다. 대표적으로 보이스 피싱이 있다. 올해 2025년 일사분기 보이스 피싱 통계가 나왔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보이스 피싱 범죄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고, 총피해액은 3,1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8% 증가했다. 그리고 건당 피해액은 5,30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배나 늘었다. 연초 통계가 이 정도니, 연말로 갈수록 더 늘어날 것 같다. 그런데 도대체 왜 보이스 피싱은 증가하나? 크게 세 가지로 경찰은 원인을 분석했다. 첫째, 보이스 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둘째, 기관 사칭형 범죄가 늘어 피해액이..

원고지/낙서장 2025.04.28

권력의 속성: 영화 <야당>(2025)

영화를 보면 꼭 잔상을 더듬게 된다. 이미지든 이야기든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진다. 그렇게라도 영화의 흔적을 남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많은 대중 영화는 그 자취조차 남기지 못해 실패한다. 인상도 없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처음에 영화 (2025)이 내게 그랬다. 아마도 기대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킬링 타임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 오랜만에 남겨진 시간을 즐겁게 챙겨주면 그만이라고 여겼는지 모른다. 영화 은 산만하다. 결론만 보면 전형적인 권선징악으로 끝맺어 통쾌감을 준다. 그러나 어수선하다. 왜 그럴까? 영화관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방문한 극장의 관람 환경은 나빴다. 다소 초점이 맞지 않은 영상, 그리고 윙윙 울리는 소리까지. 물론 그것이 관람객인 내 자신의 문제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의 독서 일기

어린 시절 독서는 습관이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데, 그중 한 권이 장정일 작가의 장정일의 독서 일기>>다. 저자의 다양한 독서 이력에 당시 꽤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아직도 책 제목이 선명하니 말이다. 지금도 독서한다. 그런데 지난 몇 주간은 책을 멀리하고 마음이 산란했다. 몇 달간 열심히 살다 보면 꼭 오는 주기다. 그냥 집중이 안 되고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다. 요즘 읽는 책은 리처드 와이코프의 나는 어떻게 투자하는가?>>(2025)이다. 사실 이 책은 몇 주 전에 다 읽었지만 아직도 붙잡고 있다. 책을 읽으면 일종의 '독서 일기'를 쓴다. 물론 앞선 장정일 작가처럼 간단한 서평을 쓰지는 않는다. 한때는 꽤 열심히 이곳 블로그를..

블로그를 위한 SEO(검색 엔진 최적화)

인터넷 글쓰기 원리는 단순하다. 주목을 끌고 유지하기. 이를 위해 콘텐츠는 작성되고 유포된다. 블로그를 위한 SEO(검색 엔진 최적화)가 있다면 앞선 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득 차리라. 블로그 작성을 위해 기억해야 할 SEO 원칙 몇 가지를 소개해보자(참고로 다른 글에서 언급한 SEO 글(블로그 작성을 위한 SEO 활용법)도 언급한다). 1. 콘텐츠아무리 기술을 부리려고 해도 콘텐츠가 부실하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얕은수는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키울 뿐이다. 정석대로 하자면 잠재 독자를 위한 콘텐츠를 작성해야 한다. 검색 엔진을 위한 콘텐츠는 오히려 평가가 박하다. 아마도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이런 사레를 종종 목격하기도 하고 심지어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검색엔진은 질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

불확실에 대처하는 법

인생사 확실한 것이 없다.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있다. 조금 나이가 들면 행운과 불운이 삶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렇기에 겸손하게 된다. 불확실은 기본값이다. 1. 불확실을 인정하라. 불확실에 대처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인정하는 것이다. 간혹 이 불확실을 부인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간주하고 노력한다. 그러나 당신의 성공은 실력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실력 뒤에 웃고 있는 운이야말로 성공의 결정적 요소다.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해도 이 운을 벗으로 삼지 않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하리. 그렇기에 운의 다른 가면, 불확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신이 아니라 불확실을 동반자로 생각하면 이점이 있다. 두려울 게 없다. 오히려..

저항은 즐겁게

요새 칼럼을 쓴다. 대단한 기고는 아니다. 약간의 원고료를 받는 일이다. 그래도 글을 팔 수 있어 기쁘다. 그런데 습관이 생겼다. 뉴스를 어찌됐든 주시해야 한다. 매일 뉴스 홈에 들어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을 훑는다. 그리고 주요 언론사 논설과 뉴스 랭킹 등을 점검한다. 이것도 조금 지나니 요령이 생겼는데 그래도 힘이 든다. 일단 시간이 생각 이상으로 오래 걸린다. 이런 습관 덕분에 오늘 재미난 기사를 하나 봤다. 튀르키예 시위를 전달하는 뉴스에서 피카츄(!)를 목격했다. 맞다. 일본 애니메이션 그 피카츄다. 시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급하게 도망가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나던지. 물론 당사자는 죽을 지경일 거다. 혹시라도 경찰에 잡히기라도 하는 날에는 처벌을 각오해야 할 테니까. 그래도 나..

원고지/낙서장 2025.03.31

사업을 한다는 것

사업은 고독한 일입니다. 자영업자라면 더하죠. 누구에게 의지할 생각 없이 묵묵히 일을 해야 하는 까닭이죠. 게다가 팔방미인이 돼야 합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하죠. 자영업 정도의 사업을 '사업'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순간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의 사업을 해야 고용도 하고 일을 분업할텐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한다는 것은 아직은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거죠. 오늘도 저는 수만자에 가까운 글을 썼습니다. 거의 마케팅을 위한 글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쓰는데 예전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토픽을 잡고 키워드를 정하고 그 뒤에는 자동으로 씁니다. 챗지피티와 같은..

프로젝트를 그만두다

지난 2달간 개인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었다.  챗지피티를 활용해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고 수익화를 모색했다. 그런데 수익화의 가장 큰 난관인 애드센스를 넘지 못하고 중단을 결정했다. 애드센스야 다시 신청하면 됐지만 다른 사정을 고려해 결단했다.  프로젝트는 끝났다.  이제 복기다.  이번 프로젝트도 챗지피티 프롬프트를 업무에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출발이었다.  특히 글쓰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굳이 하나의 블로그를 더 만들고 콘텐츠는 챗지피티를 활용해 생산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됐다. 이유는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유였다. 구체적으로 구글에 물어볼 길이 없으니 일단은 수긍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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