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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세계/돈의 세계 26

얼마나 벌어야 부자일까?

30억 빚쟁이 VS. 30억 자산가 ∙ '30억 빚쟁이 이둥욱 VS. 30억 자산가 전현무', 둘 중 누구를 선택할까. 대부분 사람은 후자를 골랐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기자 김수미가 저 질문을 오해한데서 출발했다. 전현무의 재산이 30억인줄 착각하고 고작 그것밖에 못 벌었냐고 타박을 한 것이다. ∙ 실제로 전현무의 재산이 얼마인지 그리고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본인이 확인해주지 않는 한 알 수가 없다. 다만, 재빠르게 구글링을 해보니 프로그램, 광고, 행사 등을 종합하면 연봉이 30~40억 정도된다고 추정된단다. 물론 말 그대로 추정이다! 더 벌지 아닐지는 당사자, 세무 당국 등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를 벌어야 부자인가? ∙ 약간은 해프닝같은 뉴스를 보면서 문득 그런 질..

부의 원리, 레버리지

한 친구가 있다. 그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시작할 때 외치던 소리가 있었다. '레버리지!' 그 친구의 아버지는 건설업으로 부를 늘린 자수성가 사업가였다. 돈 많은 부친을 둔 덕분에 그는 대학 졸업 후 잠깐의 직장 생활을 거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본업보다 더 신경썼던 사업은 다른 아닌 부동산이었다. 땅을 향한 맹신은 거의 종교였고 따라서 목좋은 주변 땅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거대한 차입을 일으켰다. 그 친구가 사업을 시작한 지도 20년이 다 되간다. 본업의 부침이 있었지만 그의 신념(?)대로 부동산은 가치가 훨씬 올랐다. 그의 선구안이 결과를 본 셈이다. 다만, 본 사업의 부진과 함께 다른 투자 실패가 겹치며 현재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할 때 그가 외..

루나와 피라미드 사기

보통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비웃는다. 그들의 어리석은 판단과 욕심을 비웃으면서. 그러나 사기나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쉽게 웃지만은 못한다. 평소 합리적인 판단을 하던 사람이라도 한순간의 판단 오류로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탓할 상대는 자신의 욕심밖에 없다. 나는 요즘 가상자산 루나 사태를 보면서 사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최근 IMF 총재가 일정한 이자율을 보장하는 스테이블 가상자산을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라고 언급했다. 루나를 꼭집어 피라미드 사기라고 언급한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수장이 사기라고 언급한 데서 이제 루나 사태는 사기 사건으로 요약 정리되는 것 같다. 세계적인 사건으로 비화되었으니 국내에서도 수사를 안 해야..

요즘 넷플릭스가 망해가는 이유

팬데믹의 가장 수혜주였던 넷플릭스 주가는 작년 대비 무려 60%가 하락했다. 주가 추이를 보면 거의 2017년 주가까지 거의 내려간 셈이다.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가 암울한 이유는 딱히 이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는 올라갔지만 그 유동성이 사정없이 주가를 내동댕이 치고 있는 형국이다. 거기에 구독료 인상까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한때 넷플릭스가 세계적 히트작을 연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장안의 화제가 되던 시절도 있었다. 은 아마도 그 정점에 선 작품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 이후 딱히 넷플릿스에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 있었나 싶다. 가족 계정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나는 요즘 들어 거의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혹시라도 주말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 단골소재는 사기다. 피해 금액도 작게는 수백억, 수천억에서 시작해 많게는 수조원까지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그 정도는 피해를 당해야 언론이 주목하는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사례를 찾아보면 주변에 훨씬 많을 것이다. 도대체 그렇게 많은 돈들은 어디서 나는지 모를 일이다. 저런 사기 사건이 타인의 일이라고 믿는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령, 무심코 접속한 문자 메시지에 피싱의 피해자가 될 지 모른다. 최근 내가 본 시사프로그램의 사기피해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속칭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본전은 커녕 투자금을 모두 날리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었다. 어..

주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매일 주식을 거래하다보면 이전보다 뉴스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그냥 스쳐 지나갔을 소식도 오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나름 따져본다. 그리고 나선 해당 종목의 주가 흐름을 비교해보곤 하는데 아직까지 내가 시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호재라고 생각했던 뉴스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도 하고, 그저그런 뉴스라고 생각했던 재료가 주가를 부양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어떨 때는 감이 그리 나쁘지 않구나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2021)이 방영을 시작했다. 요즘에는 스타 작가가 연출자나 배우보다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를 장식하는 문구는 당연 '김은희'란 세 글자다. 그만큼 김은희 작가의 전작은 화려하다. (2011), (2012), (2016), (2019..

데이 트레이딩 후기

어떤 이의 실패담 ∙ 데이 트레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가 벌써 6개월 정도가 지나간다. 이쯤돼서 정리를 하고 싶다. 성공의 후기가 아니라 실패의 후기이기 때문이다. 대개는 자신의 과업을 자랑하거나 성공담을 떠벌리기 쉬운데 나의 사정은 다르다. 실패의 이야기야말로 앞으로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처음부터 데이 트레이딩을 결심하지는 않았다. 그저 스윙 트레이딩 정도가 해볼 만한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작은 종자돈을 불릴려고 생각해보니 회전율을 높이고 레버지를 써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렇게 나의 데이 트레이딩 도전기는 시작됐다. 여기에는 오전 시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생활 패턴도 결정을 거들었다. 공부를 했다, 그러나 ∙ 올해 봄 데이 트레이딩을 시작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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