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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빨리 쓰려면 이것만 기억하라

글 빨리 쓰는 노하우 ∙ 오늘은 글 빨리 쓰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싶다. 기억하자.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라 '빨리' 쓰는 방법이다. 대개 우리는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지 빨리 쓰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 현실은 어떤가. 웹에서 글로 먹고 사려면 속도가 중요하다. 이런 양적 접근에 반대하는 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허나 잠시 내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 고백하자면 과거 나는 매우 글을 느리게 쓰던 사람이었다. 흔히들 글쓰기 과정으로 언급되는 구상, 개요, 쓰기, 퇴고 등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쏟아붇던 사람이었다. 그러니 작업 능률은 나지 않고 글 한편을 완성하려면 힘만 빼기 일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수많은 글쓰기 관련 책을 읽고 경험이 쌓이면서 나름 글쓰는 ..

익숙함과 이해 사이

옛 말 그른 것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살다보니 이 속담만큼 진실을 말하는 말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은 달라지기 힘들다. 결국 습관은 인격을 결정하고 운명을 낳는다. 좋은 버릇은 키워야 하고 나쁜 버릇은 잘라내야 한다. ∙ 내게 독서는 좋은 버릇의 예일 것 같다. 다른 데 서성이다가도 결국은 책 읽기로 돌아온다. 시간 때우기든 공부든 어떤 식으로든 책으로 회귀한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만큼 책을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 있는다는 점이다. ∙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니 이때 가장 중요한 수단이 책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독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독서든 공부든 과거와 차이가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야∙ 예전에는 양적으로 독서를 즐겼던(?) 것..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메모 작성법💡

번아웃을 앓은 당신을 위해 ∙ 나는 일을 잘 미룬다. 💦 본래 그랬던 사람은 아니다. 나름 프로 계획러였고 스케줄러📔는 나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 번아웃이 오더니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능률은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기가 일수였다. 누구나 진이 빠지게 마련이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건만 성과는 나지 않아 초조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바로 생산성이다. 일을 한다면 누구나 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목적이 회사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간에 말이다. 오늘은 영리한 당신을 위해 생산성 향상 팁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내리건 시간과 결부돼 이 개념을 ..

작가의 벽🧱 따위는 없다

백지에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빙산의 일각'이란 표현은 눈에 보이는 빙산을 지칭한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글쓰기 방법에 관심이 많은 나는 종종 한 줄도 쓸 수 없을 때 그저 나의 게으름을 탓했다. 매일 쓰지 않아 작가의 벽이 생긴다고 생각한 탓이다. 물론 게으름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글쓰기를 바라보는 잘못된 관점 탓이었다. 우리는 글쓰기를 소재나 주제 잡기 에서 시작해 개요 작성, 쓰기, 퇴고 등 과정으로 이해한다. 과정은 맞다. 다만 이런 식의 선형적 과정이 아닐 뿐이다. 오히려 비선형적 과정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얼마든지 이전 단계로 돌아가 수정을 반복한다. 쓰면서 고치고 고치면서 쓰는 식이다. 이렇게 글쓰기를 바라..

글쓰기 두려움을 피하는 법

글을 잘 쓰건 못 쓰건 공통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무엇일까. 글을 업으로 쓰는 작가일지라도 언제가는 '작가의 벽'이 찾아온다. 그냥 펜대만 굴리고 글이 나오지 않는 상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온다. 이때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들 알다시피 그냥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 쓴다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찾아오면 작가일지라도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다. 운동선수의 입스마냥 제대로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다. 그냥 쓰기 위해서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은 일종의 '스피드 라이팅'을 시도하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과 분량을 놓고 쓸 동안에는 되돌아가지 않고 쭉 써나가는 것이다. 이때는 정말 무의식적 글쓰기를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 그냥 생각의 흐름을 따라 자판을 두들기고 결과를 기다..

요새 나의 프로젝트

블로그에 끄적끄적 쓴 글을 시간이 흘러 보면 그 당시 나의 내면이 보인다.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떤 감정을 지녔고 어떻게 분주했는지 말이다. 일주일 사이 나의 블로그 글은 '먹고 사는 걱정'으로 모아졌다. 그만큼 압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고 어떻게 뭐라도 해보려고 궁리를 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 같다. 그래서 결과는 나왔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대략(?) 방향을 잡고 뛰고 있다고 답변할 것이다. 언젠가 나는 내 정체성을 한 진술로 표현하자면 '읽고 쓰고 듣고 말한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누구나 저 활동을 하겠지만 말과 글로 먹고 살고픈 마음을 표현했기에 지금봐도 마음에 드는 문구다. 그런데 막상 결과가 시원치 않게 나오다보니 호구지책을 삼을만한 일인가라는 의문이 들곤 했다. 그러나 어쩌랴. 항상 그렇듯이..

언문일치

어제 문득 글을 쓰면서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재미있게 쓰고 싶다!' 언젠가 나는 글을 쓰는 이유를 쓰는 이도 재미있고 읽는 이도 즐거운 글을 쓰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속칭 잘 팔리는 글을 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데 얼마나 지금 그런 글을 쓰고 있을까. 스스로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직은'이라는 미정의 단어를 쓸 수밖에 없다. 글쓰기 실력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왠지 글을 쓰고 교정을 위해 읽어보면 뭔가 아쉽다. 특히 어떤 글은 내 성격이 묻어나 특유의 속내를 드러낸다. 좀 더 가벼우면 좋으련만 어딘가 무겁다. 아마도 내가 약간은 진지한(?) 사람인가 싶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평소 말 습관을 글은 닮았다. 말을 하..

그냥 쓴다

다시 그분이 오셨다. '게으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무력감'이라고도 칭하는 그분. 요새 특별한 일이 없지만 블로그에 들어오는 게 뜸했다. 쓸거리가 없어도 글을 쓴다는 실천 자체가 주는 소중한 미덕이 있음에도 쓰기 싫다는 이유로 그냥 내팽개치고 있었다. 그러다 이러면 안 되지라는 심정으로 다시 글을 쓴다.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생각을 하고 산다는 증거가 이 글쓰기라고 말이다. 아무리 짧은 글을 쓴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글감 정도는 생각해야 하고 아울러 구성까지 고민해야 하니 고심을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글을 정기적으로 쓰는 습관은 자칫 무절제한 행동으로 빠질 무렵 내 자신을 다독이는 훌륭한 실천이다. 이렇게 효용이 있는 글쓰기도 가끔(?) 힘든 게 현실이다. 소위 내면의 열정이..

원고지/낙서장 2022.09.26

성공하는 직장인의 보고서 작성법

참으로 오랜만에 글쓰기 강의를 했다.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강의에 섭외돼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 것이다. 강의 효과를 생각하자면 온라인 강의보다 오프라인 강의를 선호하지만 뭐 어떠랴. 섭외됐다는 사실에 감사를 표하며 강의를 마쳤다. 해당 기관에서 의뢰한 강의는 공문서 작성 교육이었다.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문서 작업일 것이다. 오늘은 이 문서 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보고서를 잘 쓸 것인가와 관련해 몇 가지 팁을 주고 싶다. 일단 질문부터 하고 시작하자. 당신이 어떤 글을 쓰려고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백가쟁명식으로 여러 답변이 나오겠지만, 몇 가지만 말하자면 글의 목적과 독자가 확인돼야 할 것이다. 목적과 독자라는 요소는 보고서라고 다르지 않다. 목적과 독자에 따라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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