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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와 글쓰기 131

블로그를 위한 SEO(검색 엔진 최적화)

인터넷 글쓰기 원리는 단순하다. 주목을 끌고 유지하기. 이를 위해 콘텐츠는 작성되고 유포된다. 블로그를 위한 SEO(검색 엔진 최적화)가 있다면 앞선 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득 차리라. 블로그 작성을 위해 기억해야 할 SEO 원칙 몇 가지를 소개해보자(참고로 다른 글에서 언급한 SEO 글(블로그 작성을 위한 SEO 활용법)도 언급한다). 1. 콘텐츠아무리 기술을 부리려고 해도 콘텐츠가 부실하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얕은수는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키울 뿐이다. 정석대로 하자면 잠재 독자를 위한 콘텐츠를 작성해야 한다. 검색 엔진을 위한 콘텐츠는 오히려 평가가 박하다. 아마도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이런 사레를 종종 목격하기도 하고 심지어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검색엔진은 질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

기본으로 돌아가라

기본은 항상 중요하다.  글에서도 마찬가지다. 흔히들 '정서법'이라 부르는 맞춤법, 띄어쓰기 등은 기본이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면 기초를 잃어버릴 때가 종종 있다.  퇴고해야 하는데 그냥 넘기는 거다.  요새 칼럼을 쓴다.  적은 원고료지만 일주일에 3편의 글을 작성한다.  원고 주제를 전날 보고하고 다음 날 보내는 식이다. 그런데 첫 원고를 보낼 때 지적을 받았다.  바로 퇴고에 관한 지적. 오탈자가 많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큰 소리로 읽고 나서 보냈을 뿐 글을 맞춤법 검사기로 교정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별문제가 없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부지불식간에 쓰는 언어 습관 중 잘못된 게 많았나 보다.  나는 실수를 인정하고 좀 더 교정을 신경 써 보내겠다는 응답을 했다. 그리고 컴퓨터 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는 몇 개가 적당할까?

모든 것은 상황이 결정한다.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개수도 마찬가지다. 청중의 특징, 환경, 발표자의 숙련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본인이 준비하는 프레젠테이션 조건에 맞게 개수를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기준은 없는가? 가장 좋은 경우는 슬라이드 없이도 진행하는 것이다. 청중이 친숙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발표라면 굳이 슬라이드는 필요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경우가 좀처럼 없다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경우는 회사나 조직 등 업무다. 그러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 프레젠테이션에서 1분당 1~2장을 언급한다. 60분이 배정됐다면 40분 발표, 20분 질의응답 등의 구성이 준비될 것이다. 그렇다면 40분 발표는 40장~80장이 필요할 것이다.  내 기준에 왠지 많아 보인다...

관점은 바꾸기 힘드나

이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젊은 여성? 또는 늙은 할머니? 어는 한쪽을 봤다면 이번에는 다른 한쪽이 보이는가? 젊은 여성을 봤다면 할머니를 찾아보고, 할머니를 찾았다면 젊은 여성을 찾아보라. 아마도 잘 안 보일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관점을 바꾸기는 정말! 힘들다. 저 그림에서 맨먼저 젊은 여성을 찾은 뒤 나는 애써 할머니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그림의 설명을 읽어봐도 도통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순간 나는 내가 뭘 잘못 이해하고 있나 또는 잘못 보고 있나 의심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꽤 시간이 흘러 자유자재(?) 두 상을 볼 수 있게 됐다. 혹시라도 지금도 한쪽을 못 찾는 독자를 위해서 첨언하자면, 젊은 여성의 측면을 찾아보고, 노인의 고개를 숙인 모습을 찾아보길 바란다. ..

글쓰기 게임의 규칙

글쓰기 게임의 규칙은 하나다. 많이 써라. 그곳이 어떤 곳이든.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등 어떤 인터넷 장소든 대동소이하다. 질이 우선이 아니다. 양이 먼저다. 수년간 연구하고 실천해봤는데 거두절미하고 제1 원칙, '많이 써라'만이 유일한 원리였다. 다른 원칙은 부수적일 뿐. 별로 생산적이지 않았다. 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많이 쓰면 잘 쓰게 된다. 물론 그 글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는 우연의 영역이다. 운이 좋으면 검색엔진의 도움을 받아 입소문이 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것이다. 많이 쓰면 그만큼 기회가 증가한다. 당신이 룰렛을 돌린다고 가정해보자. 일주일에 한번 글을 쓰는 경우와 매일 글을 쓰는 경우, 어느 쪽이 당첨의 확률이 많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후자일 것이다. ..

창업자를 위한 글쓰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가 글쓰기 능력이다. 어떤 사업을 시작하든 자신의 아이디어를 파트너든 소비자든 이들 관련자에게 잘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아이디어를 분명하고 쉽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상품을 팔기 전에 심각한 장벽에 부딪힌 꼴일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지 고민해야 한다. 창업자라면 어떻게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할 때 창업자는 단순히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하도록 하자. 글을 쓰는 자, 작가가 창업자의 유일한 정체성일 필요는 없다. 창업자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잠정적인 고객의 난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이때 반드시 문제가 최우선이다. 어떤 문제를 제기하느냐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진다. 창업자의 인식에..

블로그가 살아있다는 증거

모든 미디어는 생명 주기가 있다. 블로그라고 예외가 아니다. 언젠가 이 블로그는 수명을 다하고 침묵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적어도 일정한 주기로 글을 쓰니까 말이다. 나의 블로그는 살아있다. 적어도 글을 쓰는 동안에는. 그렇다면 과연 얼마 주기로 글을 쓰면 살아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적어도 한 달에 2번 게시물을 올린다면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누구 눈에는 꽤나 모자란 수치이리라. 그러나 절대 적은 빈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조차도 활동하지 않고 긴 잠에 빠져 있는 블로그가 천지다. 그러니 정 정도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조금 노력한다면 일주일에 1번 정도면 꽤나 관리에 신경쓰는 블로그일 것이다. 물론 나의 기준에 그렇다는 얘기니 태클은 사양한다...

강의를 잘 하려면

말로 먹고 사는 일은 힘들다. 세 치 혀로 먹고 사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나마 정규적인 강의를 업으로 하는 이라면 좀 낫다. 일단은 정기적인 수입에 의존해 호구지책은 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온통 평가에 따라 다음 강의가 결정된다면 문제가 다르다. 강의를 잘 하는가, 또는 잘 하고 싶은가? 나는 강의를 업으로 한 이래 저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했다. 이왕 할 바에야 잘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사람 천성이 안 바뀐다고 나는 일단 하면 모든지 잘 하고 싶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강의는 언제나 상대가 있는 일이다. 바로 청중이 그들이다. 때로 우리는 이들을 '학생', '관객', '수강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이들의 평가에 따라 강의를 잘 한다 못 한다가 판가름난다. 결국 강의 평가가 중..

AI, 비즈니스 글쓰기에 어떻게 활용할까

요즘 나의 관심사는 AI 글쓰기다. 작년 챗GPT 이후 봇물 터지듯 관련 서적이 나오고 그 활용을 소개한다. 이런 책들은 대개 비즈니스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의 예를 보여주고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그러나 얼마나 효율적일까? 몇 권의 서적과 논문을 검토하고 있는 요즘 몇몇 AI를 이용해 글을 연습하고 있다. 내가 내린 잠정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완전한 창작을 맡기기에 아직은 미덥지 못하다. 간단한 프롬프트와 맥락을 제시하고 나서 받아본 글은 겉으로는 글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말 그대로 '그럴듯하다'는 정도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결과로 나온 글이 근거한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 게다가 읽어보면 앞뒤 맥락이 맞지 않는 곳이 많다. 내용뿐만 아니다. 표현 또한 왠지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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