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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세계 146

당신이 협상을 잘 하려면

컴퓨터 창을 열 때마다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합니다. 글쓰기란 항상 느끼지만 독자와 나누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손짓에 반응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글쓴이에게 기쁜 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협상을 주제로 써보고 싶습니다. 블로그 통계를 꾸준히 검색해보면 이 주제로 많은 분들이 검색을 하시더군요.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협상할 기회를 마주합니다. 직장에서 연봉협상에서 사업상 거래협상에 이르기까지 그 예는 다양하죠. ​​본격적으로 얘기를 풀어가기 위해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대전제는, 우리 모두는 단독의 개인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추상적’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개인입니다. 이미 개인이란 한자어에 동어반복적으로 함의되어있긴 하지만 관계의 존재로서 인간의 ..

엘리베이터 피치법을 소개합니다

네트워킹 행사를 갈 때마다 빠질 수 없는 의례가 명함을 교환하는 일입니다. 사람과 관계를 트기 위해서 이름의 교환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명함을 주고 받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눈 뒤에 재차 서로의 일을 물어보곤 합니다. 회사와 직함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자기소개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합니까?”라는 질문에 뒤따르는 자기소개는 때로 장황할 뿐만 아니라 거창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일을 정확히 인지시키는 행위야말로 사업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평소 엘리베이터 피치를 만들어 보는 연습입니다. 엘리베이터 피치란 말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일입니다. 고작해야 몇 십초에서 몇 분 동안 자신의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요즘 돈 공부

수년 전 내가 대학원 진학을 공개했을 때 절친 반응은 한 마디로 ‘돈이 되냐?’였다. 정답은? 물론 돈은 되지 않는다. 경제적 이득에 도움되지 않는 대학원을 지난 수년 동안 다니고 있었다. 그것도 두 번째 대학원이었다. 그리고 올해 졸업. 시작하면 끝낸다는 각오로 다닌 학교 생활이었다. 논문까지 쓰고 졸업했으니 일단은 만족이었다. 이어서 나의 고민이 시작됐다. 이제는 돈을 벌어야 한다. 간헐적 경제 활동에서 이제는 본격적인 경제 활동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나는 요즘 돈을 공부한다. ​ ​나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절박하게 해본 적이 없다. 이런 사실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왜냐하면 실제로 나는 돈이 필요한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계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런저런 사정 때..

진상에게 화 내지 않고 대응하는 법

누구나 뜻하지 않게 분쟁에 휘말릴 때가 있습니다. 거리에서 운전을 하다 끼어들기에 화들짝 놀라 거친 말다툼을 한다든지 말이죠. 여러분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다툼에서 어떻게 벗어나나요? 정확하게 질문 드리자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오늘은 감정이 격양된 사람에게 감정적 소비없이 해결할 수 있는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감정적 재난(?)에 대비해 거리두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인간은 본능의 동물입니다. 본능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에 쉽사리 굴복해 자신도 모르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세 가지 선택 중 하나죠. 다투거나 정지하거나 도망갑니다. 그러나 평소 훈련된 사람이라면 본능을 따르지 않고 연습한 대로 이성의 힘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매복된 적에게 갑자기 기습을 당하면 어..

마케팅의 단계들

마케팅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오늘은 딘 잭슨(Dean Jackson)이 개발한 마케팅의 3단계 개념을 여러분께 가볍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딘 잭슨의 사이트 (https://www.deanjackson.com/)를 방문하거나 유튜브로 그의 강의를 찾아보는 일도 유효할 듯합니다. 딘은 고객을 세분화하고 각 단계에서 마케팅 성공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마케팅 단계는 크게, 사전, 진행, 사후 단계로 마케팅의 과정을 나눕니다. 각 단계마다 고객의 특성이 있고 마케팅의 목적이 다릅니다. 1 단계는 잠재고객(Prospects)을 발굴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고객은 여러분의 상품이나 회사조차 모릅니다. 말 그대로 잠재되어 개척해야 하는 고객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단계에서 마케..

투자에 방법은 없다

하루 일과 중 내가 가장 신경써서 준비하는 시간이 있다. 다름 아닌 투자 공부다. 처음부터 이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지는 않았다. 지난 겨울 기나긴 대학원 공부가 끝나고 나자 든 생각은 단순했다. ‘이제 뭐하나?’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대학원 공부가 끝나자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 이런 공부의 시간은 내 인생에서 있을 거 같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곧 마음을 고쳐 먹었다. 정규 학위과정이야 (내가 도전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더 이상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인생의 공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찾은 공부 주제가 투자였다. ​ ​ 사회 초년생 시절 다른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재테크”라 불리는 돈 불리기에 열중했던 시절이 있었다. 월급으로는 왠지 부족하니 어떻게든 ..

공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여러분은 직장과 사업에서 어떻게 공감을 이끌어 냅니까? 목표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상대방과 주파수를 맞추는 일이 필수입니다. 상대와 관계에서 편안함을 이끌어 내면 의사소통 효과는 배가 되고 설득력이 증가합니다. 바로 ‘방법적 공감’이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사업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와 관계를 맺는 지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파트너가 누구든 시장이 무엇이든 이 원칙은 유지됩니다. 게다가 문화권과도 상관없이 적용됩니다. 어떻게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냅니까. 크게 언어적 공감과 비언어적 공감으로 나눠 방법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려면 인간의 의식적인 측면과 무의식적 측면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의식적인 측면의 언어적 공감과 무의식적인 측면의 비언어적 공감이 조화를 이룰 때 커뮤..

브랜딩 노하우

여러분들은 자신의 사업이나 상품 이름을 어떻게 짓습니까? 낯선 사람이 그 이름을 듣고 사업과 상품의 성격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까? 만약 화려한 이름에 가려 그 브랜드의 성격을 확인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명명을 한 경우입니다. 수많은 상품이 시장에 나오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는 못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듣고서 “아하!”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름을 잘 지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실수는 정체불명의 특이한 이름으로 회사명이나 상품명을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돋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엉뚱한 발상을 하게 됩니다. 초기 기업은 무명에 가깝습니다. 대기업의 브랜드처럼 활동하려고 한다면 낭패입니다. 왜냐고요? 이름을 알릴 마케팅 자원, 무엇보다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

고객님, 당신의 주식은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증권 뉴스가 화면에 지나간다. 빅히트의 상장 뉴스이다. 그리고 유독 한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주식도 환불이 되나요?” 공중파 뉴스에 나오는 기사 제목에 나는 순간 웃음을 터트릴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산 구매자의 글이었나보다. 그런데 기사를 검색해보니 아예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니다. ​ ​ 이른바 공모주의 경우 청약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란 제도가 있단다.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할 경우 청약 투자자가 기업공개 주관 증권사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다. 매도 가격은 공모가의 90%로 10% 정도는 손실을 보지만 일종의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의 대상자는 청약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에게만 해당된다. 이 말을 다른 말로 ..

당신의 창의력은 몇 점인가?

창의력하면 떠오르는 직업군은 예술가 아니면 과학자입니다. 수많은 신화 속에서 둘러싼 그들의 업적은 평범한 이들의 기를 죽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화에 불과합니다. 창의력이 특별한 직업군의 전유물이돼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일상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창의력를 바라보는 오해는 어디에서 올까요? 아마도 우리의 경직된 학교 교육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믿습니다. 선다형 시험에 익숙한 우리는 다른 선택지를 고를 자유를 처음부터 배제당합니다. 자유로워야 할 학교는 학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세워 창의력을 발산할 기회도 주지 않습니다. 순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착각합니다. 창의력 얘기를 할 때마다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티벳어에는 ‘창조성’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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