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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에게 화 내지 않고 대응하는 법

공부를 합시다 2021. 4.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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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뜻하지 않게 분쟁에 휘말릴 때가 있습니다. 거리에서 운전을 하다 끼어들기에 화들짝 놀라 거친 말다툼을 한다든지 말이죠. 여러분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다툼에서 어떻게 벗어나나요? 정확하게 질문 드리자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오늘은 감정이 격양된 사람에게 감정적 소비없이 해결할 수 있는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감정적 재난(?)에 대비해 거리두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인간은 본능의 동물입니다. 본능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에 쉽사리 굴복해 자신도 모르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세 가지 선택 중 하나죠. 다투거나 정지하거나 도망갑니다. 

 

그러나 평소 훈련된 사람이라면 본능을 따르지 않고 연습한 대로 이성의 힘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매복된 적에게 갑자기 기습을 당하면 어떻게 행동하라고 훈련받을까요? 일반인의 예상과 달리 적을 향해 돌격하라 훈련합니다. 왜냐하면 적을 피해 도망가는 일은 적의 총구에 오히려 목숨을 내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적을 향해 돌진을 하면 사정거리가 좁아집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행동 때문에 상대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감정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불필요한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평소 연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상대를 무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을 마주치면 섣불리 맞대응하지 마십시오. 감정이 격앙된 사람에게 이유를 들어 논증하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상대는 수용할 의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분쟁만 길어질 뿐입니다. 

 

되도록이면 대리인을 내세우십시오. 만약 직접 상대해야 한다면 일단 들으십시오!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쏟아내도록 내버려두십시오. 이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나 감정에도 엔트로피 법칙이 성립합니다. 분노의 총량은 정해져 다 배출되고 나면 사용가능한 에너지는 더 이상 없습니다. 상대와 나 모두 거리를 띄울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리에서 발생한 우연한 다툼은 경찰을 부르는 게 나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셋째, 어떻게 응답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때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사과의 말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유로 사과를 거부하고 사태를 악화시킨다면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누구나 양보받기를 원합니다. 작은 양보로 큰 비용을 절감하십시오.  우리 속담에 이 경우 딱 적합한 말이 있습니다. “개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려워서 피하지.” 쓸데없는 자존심은 더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비용과 편익을 비교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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