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세계/비즈니스

목표 시장에 대하여

공부를 합시다 2021. 4. 6. 15:44
반응형

 

사업이나 일, 또는 공부가 힘들어지면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최근에 제게도 그런 시간이 온 듯합니다. 대학원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어느 것 하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 들어 시장을 과연 잘 이해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심각하게 들더군요. 상품 판매가 부진해 처음으로 돌아가 무엇을 판매할지,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케팅을 위해 시장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사업이 작을수록 목표 시장이 작아야 합니다. 시장이 클수록 좋지 않나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죠. 사업 초창기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가급적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장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믿음 때문이었죠. 그런데 실상은 시장이 크다고 해서 고객은 오지 않는다는 게 현실입니다. 시장이 크면 경쟁자도 많을 뿐만 아니라 경쟁조건도 나쁩니다. 욕심만 있었지 현실은 몰랐던 거죠. 그런데 막상 시장을 좁혀 접근했다고 믿었지만 여전히 생각하는 시장이 컸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들은 흔히 ‘브랜딩’에 신경씁니다. 기업명이나 상품명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작은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에게 소위 이름을 알리는 것은 최우선의 과제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현실적으로 비용의 문제 때문입니다. 시장이 넓으면 마케팅 비용도 그에 걸맞게 예산을 책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따라 오지 않습니다. 맵새가 황새를 따라갈 수 없는 법입니다. 둘째, 사업의 관련성 문제 때문입니다. 목표로 하는 시장과 상품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지가 여기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겁니다. 고객이 있지도 않는 시장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셈이죠.

모든 시장은 결코 목표 시장이 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목표 시장을 좁게 잡고 사업을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케팅을 위한 메시지도 미디어도 분명해집니다. 이번 주말은 목표 시장을 생각하느라 바쁠 듯합니다. 슬프게도 벚꽃이 휘날리는 봄을 누릴 기회가 없네요. 사진으로 봄의 향기를 전달해드립니다.

반응형

'사업의 세계 >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몽 이용 후기  (2) 2021.04.08
자영업자를 위한 광고 노하우  (0) 2021.04.07
SNS 마케팅  (0) 2021.04.05
광고 문구 만드는 법  (0) 2021.04.04
발뮤다에게서 배운다  (0)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