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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세계 146

어른이 된다는 것

요새 장안의 화제작은 드라마 (2022)일 것이다. 자폐스팩트럼 장애를 안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담을 담고 있는 법정 드라마다.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드라마는 잘 손이 안 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독 이 드라마에서 생각나는 대사가 있었다. 어느 에피소드인지는 모르지만 자폐인이 왜 잘 속는가를 우영우가 설명하는 대목이었다. '자폐'라는 단어에서 엿보이듯 자폐인은 자기 세계 속에서 갇혀 지내는 사람이다. 그러니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기 힘들고 외부의 변화에 무심하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 사람들을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니 각양각색 사람들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이는 악하고 심지어 사람을 해친다...

일이 안 되는 이유

지난 1년간 나는 데이 트레이딩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가 않다. 하락 추세의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실력이 부족했던 탓이다. 호기롭게 출발했던 이 투기(?) 사업은 1년만에 계좌가 0에 수렴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내가 미수를 쓸지언정 신용을 쓰지 않는 등 무리한 레버리지를 동원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신용과 같은 대출을 이용했다면 나의 계좌는 0이 아니라 -로 깡통을 찼을 것이다. 계좌의 잔고가 -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다. 당장 생활비도 벌어야 하는 처지에 나름 긴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까지 투입한 이 사업에서 성과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괴로운 현실이다. 그러나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출발한 사업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돈은 잃었을지..

데이 트레이딩 종목 선정 노하우

바보야, 중요한 것은 종목이야 ∙ 요새 일과는 단순하다. 오전 트레이딩, 오후 그밖의 일. 그만큼 상당한 시간을 트레이딩을 위해 할애하고 있다. 이밖에도 더 심려를 기울이는 시간이 있다. 바로 다음 날 매매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실시간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날 관심 목록에 담길 만한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데이 트레이딩을 하면 할수록 성공 조건 중 하나는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매일 해야 하는 공부. 그렇다면 오늘은 간략하게 데이 트레이딩을 위한 종목 선정 노하우를 말해보자. ∙ 데이 트레이딩은 하루에 진입과 청산이 완료되는 트레이딩이다. 그렇기에 매수∙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런데 언제 사고 팔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종목 선정이다. 트레이딩을 잘 하려면..

데이 트레이딩 원칙

요즘에도 나의 데이 트레이딩은 계속된다. 지난번 깡통(?)을 차긴 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지난 실패를 벗(?) 삼아 매매를 한다. 이를 위하여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반성이었다. 철저한 복기 없이 그냥 관성적으로 다시 트레이딩을 한다면 또 실패를 맛봐야 할 것이다. 그러니 지난 매매 내역을 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개선시키려고 공부하는 요즘이다. 1년여 데이 트레이딩을 하면서 내가 가장 아쉬웠던 지점은 잃어버린 돈이 아니었다. 솔직히 돈이야 잃을 수도 있고 딸 수도 있다. 가장 아까운 것은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데 들인 공을 생각하니 아깝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 시간에 매매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니니 더 아쉽다. 수십권에 이르는 책을 ..

애드센스 우편물

드디어 내게도 애드센스에서 얻은 광고 수익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애드센스 승인이 난 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코딱지만한 방문객 때문에 광고 수익을 언제 받을지는 미지수였다. 10달러 이상의 수익이 언제 날까 궁금했는데 그 날이 멀지 않았나보다. 애드센스에서 우편물을 발송했다는 메일을 받았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애드센스에서 우편물을 발송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굳이 종이 우편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인증된 메일 계정도 있는데 애드센스에서는 친절하게도(?) 우편물을 발송하니 동봉된 PIN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를 하고 있었다. 이 절차가 꽤나 번거롭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우편물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돈 내라는 우편만 받았지 돈 준다는 우편은 받을 일이 별로 없으..

버블의 단계

요새 나의 거래는 지루하다. 데이 트레이딩을 포기하고 좀 더 긴 시간에 투자하는 스윙 트레이딩으로 거래를 변경해서다. 그 결과 요새같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데 만족하고 있다. 그 시작은 매매 복기였다. 지난 1년간 매매 기록을 점검한 결과 나의 손실 상당수는 하루 안에 진입과 청산이 이뤄지는 데이 트레이딩과 잘못된 포지션 사이즈닝에 원인이 있었다. 빨리 큰 수익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는 파국이었다. 손실의 거의 반이 수수료와 세금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나는 매매 방식을 바꿨다. 일단 미수를 쓰지 않고 계획한 시드 안에서 배팅을 하고 있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기본을 지키면 투자는 위험을 관리하면서 건전한 거래가 될 수 있다. 다만 인간 본성과 어울리지 않는 인내를..

루나와 피라미드 사기

보통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비웃는다. 그들의 어리석은 판단과 욕심을 비웃으면서. 그러나 사기나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쉽게 웃지만은 못한다. 평소 합리적인 판단을 하던 사람이라도 한순간의 판단 오류로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탓할 상대는 자신의 욕심밖에 없다. 나는 요즘 가상자산 루나 사태를 보면서 사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최근 IMF 총재가 일정한 이자율을 보장하는 스테이블 가상자산을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라고 언급했다. 루나를 꼭집어 피라미드 사기라고 언급한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수장이 사기라고 언급한 데서 이제 루나 사태는 사기 사건으로 요약 정리되는 것 같다. 세계적인 사건으로 비화되었으니 국내에서도 수사를 안 해야..

주식 유튜버

한때는 주식 관련 유튜브를 열심히 시청하던 시절도 있었다. 초창기 모든 게 미숙했기에 조금이라도 팁을 얻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런데 투자 공부를 1-2년 경력이 쌓인 현재는 재미로 가끔 들여다 볼 뿐 큰 참고를 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가 생긴 이유는 첫째는 공부의 결과 스스로 안목이 생겼다는 판단 때문이고, 둘째는 앞선 유튜브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들 주식 유튜버들은 종종 자신의 매매 일지를 공개하거나 노하우를 설명한다. 초창기에는 공부를 하더라도 실전은 달랐기에 이들 매매법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매매가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에 지금은 고려치 않는다. 결국 매매라는 게 개인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데 이 심리는 곧 성격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요즘 넷플릭스가 망해가는 이유

팬데믹의 가장 수혜주였던 넷플릭스 주가는 작년 대비 무려 60%가 하락했다. 주가 추이를 보면 거의 2017년 주가까지 거의 내려간 셈이다.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가 암울한 이유는 딱히 이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는 올라갔지만 그 유동성이 사정없이 주가를 내동댕이 치고 있는 형국이다. 거기에 구독료 인상까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한때 넷플릭스가 세계적 히트작을 연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장안의 화제가 되던 시절도 있었다. 은 아마도 그 정점에 선 작품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 이후 딱히 넷플릿스에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 있었나 싶다. 가족 계정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나는 요즘 들어 거의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혹시라도 주말밤..

이 쓸모 없는 광고는 어디에서

매일 이 블로그를 들락거리면 수많은 광고를 마주하게 된다. 물론 내가 광고 게제를 신청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광고에 고개를 저을 때가 있다. 별반 나의 글과 관련도 없고 다른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이 광고는 왜 붙는 것일까. 수많은 광고는 클릭을 유도한다. 단순한 노출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니 글을 읽으려고 마주치는 광고는 한번이라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수단으로 도배돼 있다. 특히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글을 읽으려고 하면 중간 광고가 걸리적거린다.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이를 끄려면 손을 움직여야 한다. 내가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광고는 만남을 유도하는 채팅앱 광고이다. 예쁜 여성을 등장시켜 누구나 이 앱을 이용하면 이성을 만날 수 있다고 현혹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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