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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 종목 선정 노하우

공부를 합시다 2022. 6.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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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중요한 것은 종목이야

요새 일과는 단순하다. 오전 트레이딩, 오후 그밖의 일. 그만큼 상당한 시간을 트레이딩을 위해 할애하고 있다. 이밖에도 더 심려를 기울이는 시간이 있다. 바로 다음 날 매매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실시간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날 관심 목록에 담길 만한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데이 트레이딩을 하면 할수록 성공 조건 중 하나는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매일 해야 하는 공부. 그렇다면 오늘은 간략하게 데이 트레이딩을 위한 종목 선정 노하우를 말해보자.

 

데이 트레이딩은 하루에 진입과 청산이 완료되는 트레이딩이다. 그렇기에 매수∙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런데 언제 사고 팔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종목 선정이다. 트레이딩을 잘 하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언제 어디에서 사고 팔 것인가?' 마켓 타이밍을 잘 잡기 위해서는 일정한 패턴대로 움직이는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잘 사고 잘 팔려해야도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종목 선정이 성공적인 데이 트레이딩의 승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개장 전 종목 선정법

데이 트레이딩 종목 선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개장 전 종목 선정실시간 종목 선정이 그것이다. 전자보다 후자가 순발력이 더 필요한 방법이다. 우선 개장 전 종목 선정을 위해서 매일 해야 할 작업을 말해보자. 하루 장이 끝나면 우선적으로 거래대금(내지 거래량) 상위 종목을 순서대로 살펴본다. 이때 기준은 거래대금 1,000억 이상 (또는 거래량 1,000만주 이상)이다. 이 종목들의 일간 차트를 살펴보며 시세가 살아있는 종목을 찾는다. 이때 장세, 시황, 수급, 재료 등을 고려하여 내일 거래할 만한 종목을 찾는다. 물론 관심 목록에 담아뒀다고 해서 다음 날 시세를 주리라는 보장은 없다. 말 그대로 관찰 대상이라는 데 주의하자.

 

다음으로 내일 매매를 위해 관심 목록에 담아야 할 대상은 당일 상한가 종목들이다. 상한가에 도달했다는 것은 수급이 들어왔다는 것이고 때로는 재료를 동반하기에 시장에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또는 속칭 세력이 의도적으로 주가를 부양한 결과일 것이다). 이런 종목은 내일 갭 상승이 뜰 가능성이 크고 다시 한번 시세를 주리라 기대할 만 하다. 그렇기에 당일 상한가 종목은 관심 목록에 담아두는 한편 뉴스에서 '특징주'로 검색해 그 이유를 찾아 기록해둔다. 그런데 이 상한가 종목도 내일 시세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들 종목이 내일 하한가로 곤두박칠 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트레이딩은 항상 확률 게임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로 하자.

 

실시간 종목 선정법

앞서의 두 가지 방법은 데이 트레이딩을 위한 개장 전 종목 선정 방법이다. 이제는 장이 열린 이후 실시간 검색 방법을 말해보기로 하자. 실시간 검색 방법으로는 크게 조건식을 활용한 방법, '전일대비등락률 조회', '거래대금(거래량) 조회', '상승VI 조회', '실시간 조회 순위' 등 다양하다. 처음에 내가 데이 트레이딩을 할 때는 조회 화면을 이용해 리스트를 일일히 검색하기 보다는 조건식을 활용한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속칭 고수라는 트레이더의 검색식도 눈동냥도 하는 등 매매를 편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딱히 검색식을 활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내가 당일 몇 종목에 한정해 스윙을 타는 비교적 긴 데이트레이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시간을 두고 앞선 목록을 꾸준히 관찰한다. 이런 점에서 실시간 검색 방법에 정답이 없다. 자신의 매매 스타일에 맞춰 운영의 묘를 살리면 그만이다.

 

이 정도가 데이 트레이딩을 위해 내가 활용하는 종목 선정 방법이다. 애써 작성해보니 설명이 불충분한 곳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그 여백은 각자가 채워넣어야 할 곳이다. 설령 종목 선정을 잘 했다고 하더라도 마켓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손실로 마무리되는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그래도 내 경험에 따르면 종목 선정을 잘 할수록 매매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생겨난다. 여기에 더해 적절한 위험 관리와 심리가 동반되면 계좌는 언젠가 우상향할 것이다.

 

마지막 당부

끝으로 매일 무리하게 매매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면 그날 적절한 데이 트레이딩 종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날은 매매를 쉬어야 한다. 매매 횟수가 0이 되는 날 오히려 나는 손실을 줄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절제를 발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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