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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세계 146

스팸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이유

요즘 스팸 ∙ 요새 스팸 메시지가 오는 빈도나 성향이 바뀌었다. 우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은 평일에 심하고 주말은 쉬어갔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발신자들이 이제는 휴일에도 쉬지 않나 보다(또는 예약 발송을 걸어 놓거나). 부지런히 보낸다. 그것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말이다. 게다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밤 중에 울리는 메시지 알람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 빈도수의 증가와 함께 내용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유흥 관련 문자가 주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도박 관련 문자가 대다수다. 생전 불법 도박 사이트를 들어가본 적도 없는 내게 집요하게 보낸다. 읍소의 인사말과 특별한 할인을 해주겠다는 말 같지 않은 요청과 함께. 스팸이 오는 이유 ∙ 문제는 개인 정보가 털린 것인지 아니면 그냥 뺑뺑이 돌리..

샘 알트만이 해고당한 이유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Samuel H. Altman)이 CEO에서 해고당했다. 회사가 블로그에서 밝힌 해고 사유는 이사회와 불화였다. 정확한 말을 인용하자면 "그(샘 알트만)는 이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계속 솔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이사회의 의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저해시켰다."("he was not consistently candid in his communications with the board, hindering its ability to exercise its responsibilities")이다. ∙구체적으로 샘 알트만이 왜 이사회와 불화했는지는 어디에도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이사회 다수와 의견이 불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솔직하지 못했다'는 어구에서 알트만과 신뢰가 완전히 깨..

어떻게 팔 것인가? 👉

우리는 누구입니까 ∙ 작은 사업을 하더라도 고민이 많다. 모든 것을 몇몇이 담당해야 하니 부담이 크다. 특히 세일즈의 경우 판매와 수익과 직결되니 담당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구성원 모두가 신경써야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어떻게 팔 것인가? 세일즈 기법을 당신이 알든 모르든 상관없다. 우리는 평소에 무언가를 알게 모르게 판다! ∙ 나의 말이 믿기 힘든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는 팔고 있다. 무엇을? 바로 글이다. 물론 여기에 당신이 금전적 보상을 하지는 않는다(물론 나는 당신이 보상한다면 기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꼼꼼이 읽을지 아니면 그저 스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나와 당신 사이에는 암묵적으로 작가와 독자 관계가 성립한다. 이를 세일즈의 관점에서 보면 고객..

역사가 잘 팔리는 이유

이야기의 힘은 강하다 ∙텔레비전을 본 지가 가물가물하다. 보더라도 적적하다는 이유(?)로 소음을 유발하러 킨다. 내게는 텔레비전이 '백색소음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개는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으니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로 시청 습관이 바뀐 지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에 시선이 고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이야기 때문이다. ∙유독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능(교양?) 프로그램이 많다. 생각나는 대로 열거해보면 SBS의 ,(이하 ) MBC의 , , tvN의 , 등이다. 한번 시선을 두면 왠만하면 그 뒷 얘기가 궁금해서 채널을 돌리기 쉽지 않다. 그만큼 이야기의 힘은 강하다!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가 처음 방영됐을 때 나는 '과연 저 프로그램이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

우리 모두 농부가 되자

그들은 나를 모른다 ∙ 오늘도 제안서를 쓰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일단 전혀 모르는 이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일이 쉽지 않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런 제안은 휴지통에 바로 들어가기 일수다. 제안의 내용이 어떻건 제안자가 어떤 인물이건 상관없다. 왜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 ∙ 유명해야 팔리고 팔려야 유명해지는데 이런 교착상황은 흡사 딜레마와 같다. 이런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이는 어떤 식으로든 마케팅 전문가가 돼야 한다. 뭐든 팔려야 매출이 발생하고 수익이 날 거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힘들게 건너야 할지 모른다. 농부의 마음 ∙ 이런 상황에서 염두해 둬야 할 것은 농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 ..

당신의 상식은 무엇인가

과거보다는 뉴스를 탐독(?)하는 시간이 줄었다. 게걸스럽게 뉴스를 소비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 시절을 비교하면 세상사에 호기심이 확실히(!) 없다. 그럼에도 어떤 사건 뉴스는 관심을 끈다. 오늘 하루종일 내 시선을 잡았던 뉴스는 전 스포츠 스타의 결혼 소식이었다. 타인의 결혼 소식이 뭐 그리 관심거리이겠냐만 그 상대가 사기꾼(?)일지 모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늘자 연예란은 이 '기괴한' 사건과 관련된 뉴스로 가득찼다. 기괴하다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이 사건은 정말 이상했다. 첫째, 결혼 상대의 성체성이 의심된다는 이유가 있었고, 둘째, 스스로 재벌 3세로 포장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세상은 넓고 돈 많은 이는 많으니 그(그녀)가 재벌 3세일 수는 있다. 그러나 남장 여성(?)이라는 소식은 내게 충격적이..

어떤 포털이 망해가는 이유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 ∙ 내가 네이버보다 다음을 이용하는 이유는 하나다. 네이버가 워낙 점유율이 크니 종종 이용자를 무시하는 행태가 꼴 보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메일조차 네이버에 계정은 있으나 이용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뉴스 소비(?)도 마찬가지였다. 댓글 알바가 판치는 네이버보다 그나마 다음이 낮다고 판단했다. ∙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며칠 전 아침에 다음에 들어가 뉴스를 클릭하니 댓글란 위에 '베타'라고 써있다. 뭔가 봤더니 24시간실시간 채팅방식 댓글 서비스로 변해있다.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서비스라니!' 이런 반응은 나만의 의견은 아니었다. 댓글 곳곳에 종전 방식을 돌려달라는 목소리가 다수다. 이용자를 이렇게 무시하는 기업이라니 ∙ 인터넷 사업은 다른 사업..

당신의 콘텐츠는 안녕한가?👋

나는 창작자로서 너무 게으르다. 그래서 콘텐츠를 생산할 방안을 고민하다 뉴스레터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발행이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뭐라고 얻겠지라는 생각이 출발이었다. 때로는 무모함이 진지함보다 나은 법이라는 평소 생각을 곱씹으면서🦷 말이다. 시도는 좋았다. 미루는 성격을 단숨에 고쳤나 생각할 만큼 빨랐다. 그런데 문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뉴스레터가 갖춰야 할 형식과 내용을 생각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무엇보다 3개월 전 시작했지만 마케팅이 전혀 되지 않아 구독자가 0이었다. 심지어 주변 지인에게도 알리지 않아 나의 뉴스레터를 모른다. 😭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뉴스레터도 콘텐츠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독자였다. '독자가 우선이다'를 항상 염두하고 있었지만 전혀 실천을..

설득의 기술

아침에 알람이 울린다. 이와 함께 항상 하나의 푸싱 메시지가 스마트폰 화면에 뜬다. 오늘의 운동 메시지다. 오늘도 운동을 독려하는 메시지 출처는 다름아니라 아이폰의 기본 어플인 '피트니스'에서 온 것이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가 하루 소비 열량을 기록한 뒤 매일 아침 시간이면 푸싱 메시지가 뜬다. 그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에도 그날 하루 칼로리 데이타를 알려주고 혹시라도 미치지 못하면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운동하라 독려한다. 처음에는 저 푸싱 메시지가 거슬리지 않았다. 일주일에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니 달성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요새가 문제였다. 이런저런 일 때문에 하루 운동량을 빼먹기 일수였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 잔소리마냥 들리기 시작했다. 그냥 무시하면 되지만 푸싱 알람 소리가 들리면 쳐다 보..

데이 트레이딩의 성공 조건

지식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한 분야는 트레이딩이었다. 특히 데이 트레이딩이 나의 관심사였고 '트레이딩'이란 주제로 읽은 책의 양만도 족히 100~200권 정도는 될 것 같다. 번역본에서 원서까지 필요하다면 읽었다. 그만큼 현실에서 데이 트레이딩을 잘 하고 싶었고 성공의 욕망이 컸다. 그러나 현실은 요요 트레이더에서 진도가 안 나갔고 될 듯하다가도 안 되는 시간을 반복했다. 그래도 처음 공부할 때보다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는 게 다행스러운 요즘이다. 데이 트레이딩 뭐든 트레이딩의 성공 조건은 자신의 약점을 고치는 것이다. 나의 경우 매매 일지도 성실히 작성하고 복기도 충실히 한다고 했지만 월말 결산을 하다보면 도돌이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슨 문제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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