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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

신앙과 자유 내 주변에는 목회자가 꽤 있는 편이다. 내가 그들과 교류는 안 하지만 가끔 주변에서 그들 소식을 듣는다. 이유는 별 게 아니다. 학부에서 철학 전공을 한 나는 대학부터 목회로 진로를 정한 선후배를 많이 봤다.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신학을 전공한다는 게 그 당시 그들 계획이었다. 그리고 그들 상당수가 교회 목사나 신학대학 교수 등으로 자리잡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 때 그들과 특별히 종교 문제로 얘기해본 일은 없다. 아마도 철학이란 학문 자체가 비판을 중시하는 데다가 그들 자신도 자신의 신앙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종교가 있건 없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특별히 종교에 호불호는 없다. 종교적 선택은 그들 자유라고 생각하기 ..

원고지/낙서장 2023.03.06

고양이에게서 배운다: 철학의 쓸모는 어디?

철학의 쓸모? 대학과 대학원까지 철학을 전공한 나는 항상 불만족스러웠다. '이 놈의 철학이 대체 무슨 쓸모란 말인가.' 이유는 단순했다. 거창한 가치를 갖다 붙여도 학교 밖에서는 무력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학원에서는 관심 주제를 공부하기는 했으나 그 또한 삶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해주지 못했다. 이처럼 철학을 학부와 대학원까지 공부한 이조차 그 쓸모를 고민하는데 일반인은 어떠하겠는가. 그나마 한때 '인문학의 위기'니 많이 떠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위기를 외치던 시절도 그 내면을 보자면 학교에 적을 둔 선생들의 위기였지 인문학 자체의 위기는 아니었다. 문제는 언제나 밥벌이였다. 자리를 잡은 교수야 그나마 다행이지만 학교에 생활을 위탁한 연구자들에게 정말 위기였던 셈..

뇌동매매 극복하기

뇌동의 하루 오늘도 뇌동 매매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수는 빠졌으나 분명히 내가 선택했던 종목은 시세를 줬고 수익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손실, 그것도 큰 손실이 났다. 요즘 핫하다던 AI 종목을 잘 선정했건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이런 날은 맥이 빠지는 것을 어쩌지 못하겠다. 시간도 투자하고, 돈도 투자했는데 결과는 마이너스인 이런 사태라니. 여러번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맥이 빠진다. 뇌동 매매, 아마도 주식을 거래하는 한 평생 주의하고 살아야 할 병이다. 오늘 오전 매매만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그저 HTS창을 열었지만 거래는 하지 않았다. 그나마 내가 자제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니 다행이다. 그래도 이렇게 손실이 크게 난 날은 '반드시' 복기가 필요한 날이다. 매일 복기를 하지만 이런 날은 더 ..

블로그 꾸준히 글쓰는 방법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요즘 다시 블로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꾸준히 쓰자라는 다짐이지만 이 약속을 어떻게 내가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고민해봤다. 지치지 않고 결과를 내는 방법을. 매일 글을 쓰면 좋겠지만 나의 목표는 적어도 일주일에 3편 이상의 글을 생산하는 것이다. 만약 그 계획이 잘 이뤄진다면 매일 글을 쓰는 방안을 계획하고 싶다. 블로그 운영의 목표가 있겠지만 어떤 목표이든 꾸준히 써야 달성되기 마련이다. 내가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려는 이유는 이곳을 나의 아이디어 창구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이제 적극적으로 나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는 말과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다! 나름 공부도 오래 했고 경험도 쌓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잘(..

블로그 검색 유입 늘리는 노하우

검색 유입의 출발은 통계 확인부터 아마도 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채널에 많은 이가 들어오기를 희망할 것이다. 여기에 일조하는 것이 구독자들의 방문, 그리고 검색을 거친 유입일 것이다. 그런데 결국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자보다도 후자의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 생각할 수 있는 첫 단추는 본인의 채널 유입 통게를 확인하는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다. 나의 블로그의 경우 구독자는 일천하지만 그에 비해 검색 유입은 활발한 편이다. 보통은 티스토리가 카카오다음이 운영하니 다음이 많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 구글 검색으로 들어오는 방문자수가 1등이다. 이런 현상이 나만의 현상인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외부 검색을 거쳐 유입될 정도로..

인문학 강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인문학 강연은 다르다 인문학의 범주는 전통적인 문학, 역사, 철학을 비롯해 예술과 종교 등을 포괄한다. 학문적 분류를 굳이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다면 '인간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인문학을 학교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어쩌면 이런 테두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대중에 어떻게 다가갈까는 항상 고민거리다. 대학 강당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장소에서 인문학을 설파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중이 접하는 인문학 강의는 일회성인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특정한 주제를 벗삼아 연속적인 강의가 이뤄진다면 아마도 그것은 대학 강연처럼 체계가 잡힌 틀에서 이뤄지니 그나마 고민이 덜하다. 이런 강의를 제외한다면 기관과 회사 등에서 기획되는 인문학 강연..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도서관에서 책에 읽다 집을 가려고 나섰다. 그런데 공중전화박스를 지나가는데 이상한 물건이 보였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제 공중전화박스조차 쓸 일이 없는데 저 물건은 무엇이란 말인가. 지나가는 길을 멈추고 되돌아 다시 가봤다. 그리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충전돼지'라는 충전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건이다. 나의 경우 특별히 충전지를 들 정도로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행이나 출장 등 전자기기를 가져갈 때는 항상 긴장하기 마련이다.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이나 중요할 때 충전지가 그 수명을 다하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요새는 저렇게 공중전화부스나 그밖의 접근가능한 장소에서 충전지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업체가 있나 보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참 영리한 사업이라..

원고지/낙서장 2023.02.26

블로그 구독자 늘리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비밀 댓글 보통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을 얘기한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는 법이다. 오늘은 블로그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소개해보련다. 이것은 정말 내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한 얘기다. 가끔 아주 가끔 댓글이 달리는데 그 댓글이 비밀 댓글인 경우가 있다. 주인장만 보라는 댓글이다. 솔직히 나는 왜 비밀 댓글을 다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이 비밀 댓글의 내용을 보면 보통은 광고일 때가 많다. 한마디로 당신에게만 좋은 정보를 줄테니 링크 타고 들어오라는 소리를 해댄다. 그런 광고를 보면 나는 살포시 삭제 버튼을 누른다. 이런 '개소리'에 일일이 응답하거나 반응해줄 여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광고는 광고돼 블로그 구독을 늘리기 위해서 비..

사기를 피하는 법

사기를 피하고 싶었어 예전에 가수 비의 노래 중 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이 바보같아 태양을 피하고 싶다나 뭐라나. 이 노랫속 화자가 우는 사연은 연인과 헤어진 뒤 오는 공허감 때문이었다. 세월이 흘러보니 참 뻔한 사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그런 이야기 때문이다. 요새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가 사기인 것 같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게 사기 사건 아닌가.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아마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사기가 전화, 메일, 문자와 같은 피싱 사기 같다. 실제로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판단할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며 문자며 메일이 온다. 거의 일상이니 요새는 모르는 번호로 오는 메시지는 적당히 거르는 기지를 발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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