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댓글
보통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을 얘기한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는 법이다. 오늘은 블로그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소개해보련다. 이것은 정말 내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한 얘기다. 가끔 아주 가끔 댓글이 달리는데 그 댓글이 비밀 댓글인 경우가 있다. 주인장만 보라는 댓글이다. 솔직히 나는 왜 비밀 댓글을 다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이 비밀 댓글의 내용을 보면 보통은 광고일 때가 많다. 한마디로 당신에게만 좋은 정보를 줄테니 링크 타고 들어오라는 소리를 해댄다. 그런 광고를 보면 나는 살포시 삭제 버튼을 누른다. 이런 '개소리'에 일일이 응답하거나 반응해줄 여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광고는 광고돼 블로그 구독을 늘리기 위해서 비밀 댓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왜 비밀 댓글을 쓰는지 알도가도 모를 일이다.
선의는 없다
이런 댓글에 특별한 정보가 있을까. 없다. 그저 자신의 블로그 방문을 유도하고 친구 등록을 부탁(?) 한다. 그러면서 여기에 단서를 보낸다. '네가 구독하면 나도 구독해줄게.' 나는 이런 조건을 볼 때마다 화가 난다. 구독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왜 내가 먼저 구독을 신청해야 한다는 말인가. 본인이 먼저 할 수도 있는데 상대에게 요구를 하니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이다.
구독도 일종의 거래다. 그런데 생각해봐라. 상대에 대한 정보는 고작 글 몇개가 전부이고 그와 관계는 전무한데 먼저 내가 선의를 배풀 이유가 없다. 이런 댓글을 보면 나는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소위 거래의 기본도 모르는 상식 없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선의를 바란다면 먼저 호의를 보이는 것이 순리다. 그러니 저런 경우에는 본인이 먼저 구독하고 상대에게 요청하는 게 순서다. 이런 경우 나는 100% 맞구독한다. 구독? 별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정석대로 하라
비밀 댓글로 남긴 구독 신청은 그저 상대의 기분만 상하게 하는 요구다. 이런 댓글은 전혀 무용하다. 블로그 구독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하우가 넘쳐난다. 그런 방법에 예전에 귀동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효과를 잘 모르겠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이라곤 꾸준히 쓰는 게 다이다. 일단, 양으로 승부해서 질로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비밀 댓글을 이용해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이에게 말하고 싶다. 그런 비밀 댓글은 효과도 없고 상대 기분도 나쁘게 한다. 그러니 그런 알량한 술책은 하지 말고 정석대로 행동하라. 세상사 순리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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