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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세계/거래를 합니다 52

인간 관계를 정리할 때 당신이 알아야 할 것

모든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 누구나 한번쯤은 인간 관계를 정리하는 순간이 온다. 대개 구체적인 행동으로 '지금부터 끝!'이라고 선언하기 보다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이 대개 수순같다. 연락하지 않고 만나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관계는 소원해지고 정리가 된다. 이때 누구의 잘못이 더 크고 책임이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살다보니 그렇게 된다. ∙ 인간은 관계의 존재이지만 내가 항상 주장하듯이 모든 관계가 좋지는 않다. 심지어 나쁜 관계도 있는 법이다. 그럴 때는 관계를 이어가기보다 끊는 게 낫다. 오히려 어쩡정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자신에게 큰 화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상사 어릴 때 어른들이 강조하던 가르침이 틀리지 않다고 느낀다. '근묵자흑'이라고 하지 않던가. 어울리다 ..

애드센스 거절과 재승인 후기

오늘은 길고도 길었던 구글 애드센스 거절 뒤 승인 후기를 남겨보고 싶다. 처음부터 통과됐다면 이런 후기를 쓸 일도 없었을 것이다. 몇 개월 전에 첫 시도를 했다가 거절된 뒤 블로그는 동력을 잃었다. 그 탓에 2-3개월 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몇 개 글을 올리지 않아도 잘만 통과되던데 나의 경우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 글에서는 나의 실패와 성공 후기 모두를 말하고 싶다. 처음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애드센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전에 네이버에서 수년간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말 그대로 '지지부진'했다. 어차피 저렇게 운영된다면 공간을 옮겨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우선 기존에 썼던 글들을 이곳 티스토리에 복사해서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

일상사에서 우리의 경제 체제를 고민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 우리는 너무나 기존의 경제 체제를 당연시 여긴다. 그뿐만 아니라 그 구조가 눈에 보이거나 손에 만져질리 있겠는가. 교과서나 아니면 뉴스 속 기사 한줄에서 그런가보다라고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체감한 일이 있었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2001)이 1등을 찍고, 전세계적인 열풍에 휩싸이자 여기저기서 이 드라마의 흥행 원인을 분석하기 바쁘다. 영화적인 텍스트 분석에서 시작해 드라마 속 놀이에 이르기까지 그 흥행을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그런데 정작 나는 그런 단편적인 분석이 이 드라마의 흥행을 이해하는 데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 관계의 진실 하나

살다 보면 어릴 때 들었던 어른들 말 하나 틀리지 않구나라고 실감할 때가 많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잔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삶의 진리라고 수긍하게 된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가령, 대표적인 것이 '까마귀 많은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든지, '근묵자흑'과 같이 주변 사람을 잘 사귀어야 한다는 말들이다. 이때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나쁜(?)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그런 나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주변에 보면 유독 세상사 불평불만을 해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자신의 삶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그런 사정이 그(그녀)의 외부 조건 때문이 아니라 당사자의 태도에 기인하는 ..

몰상식에 대하여

살다보면 '약자'가 약자가 아니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저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며 화가 난다. 소수자를 배려하는 일은 바람직하지만 단순히 그 집단에 속했다고 해서 모두가 선하지는 않으니 문제다. 따라서 이타적 행동도 가려가며 해야 한다. 최근에 나는 그런 생각을 다시 확인할 일이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서 이런저런 찬거리를 산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생필품이라면 인터넷으로 그냥 주문하겠지만 음식이나 급한 물건은 근처 마트에서 구입한다. 약간의 돈을 아끼는 것보다 그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자주 가는 슈퍼마켓에서 요즘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일정한 가격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주면서까지 말이다. 혼자 살고 일주일 찬거리를 사니 내가..

당신의 적을 친구로 만드는 방법

세상사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인간 관계 아닐까 싶다.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은 사적인 관계에서 사업, 정치와 같은 이해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지가 중요하다. 특히 후자처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관계를 맺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자산으로 부족하다. 인맥이란 게 별 게 아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친분을 맺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친교를 맺어야 할까? 여기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관계를 맺는데 힌트가 될 만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프랭클린 자서전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따온 이야기로 혹자는 이를 ‘프랭클린 효과’라고 부른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다들 알다시피 미국의 정치인이자 언..

인터뷰는 그 사람의 내면을 엿보게 한다

신문을 볼 때 내가 유일하게 정독하는 종류의 기사가 있다. 어떤 미디어라도 이런 기사는 꼭 읽는다. 어떤 기사일까? 바로 인터뷰 기사다. 어떤 인물을 심층적으로 다룬 인터뷰 기사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이에 반해 단신 기사는 그냥 제목만 읽고 스쳐 지나간다. 그런 기사는 에디터가 어떻게 제목을 붙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윤색되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 기사는 선전에 불과하다. 그냥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기사이다. 그래서 읽을 만한 기사는 인터뷰 기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인터뷰를 활자로 접했다면 요즘엔 영상으로 쉽게 만날 수 있어 더욱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지난 주 내가 접한 인터뷰 기사는 외부에서 파견돼 중소기업의 인력조정을 담당하는 한 사람..

인간을 향한 예의

나이가 들수록 사람과 거리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너무 가까워서도 너무 멀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그 거리가 각자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니 문제다. 다들 알다시피 정답이 없다. 종종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과거에 친했던 아무개와 더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해듣곤 한다. 쉽게 말해 절연이다. 누구에게 원인이 있는지 알 수는 없다. 각자가 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가보다라고 넘어간다. 이런 일이 친구 사이에만 발생하지 않는다. ​ ​주말에 우연히 농촌에서 다시 도시로 귀환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방송을 봤다. 소위 농촌 텃세에 막혀 귀농을 포기하는 사연이 주요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상당수 원인이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도시는 ..

공정한 협상이라는 환상

일상에서 우리는 거래를 한다.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고, 연봉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의례적 연봉 조정을 하고, 임대인과 임대료 인상을 논의한다. 이런 사례에서 거래란 가격을 중심으로 벌이는 협상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협상이라 할 때 꼭 가격이란 꼬리표가 붙지 않아도 괜찮다. 이른바 가치를 놓고 벌이는 흥정은 모두 협상이다. 가령 심부름을 핑계로 아이가 어머니에게 자신의 소망을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여기서 질문을 해보자. ‘공정한 협상이란 가능한가?’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실에서 공정한 협상 따위는 없다. 우선 모든 협상에서 힘의 우열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공정성이란 단어는 협상에서 힘을 가진 사람이나 진영의 “시혜”나 “배려”라고 불러야 할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단어는 현실..

잠자는 권리는 보호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할 때가 있다. 아마도 그 대표 사례가 계약이 아닐까 싶다. 나는 종종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계약서를 끄집어내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있다. 계약 당시 숙고했더라도 놓친 대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잠자는 권리는 보호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 경우 전문을 꼼꼼하게 읽고 체크하고, 심지어 서명 이후에도 읽어봐야 한다. 매해 이런 일 저런 일 계약을 하는 일이 많기에 피하지 못하는 일이다. 재미난 일은, 그렇게 검토하다보면 나에게 불리한 조항을 종종 발견한다는 데 있다. “독소조항”이라고 부를 항으로 만약을 대비해 거론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눈살이 찌푸려 진다. ‘만약에’라는 수식어는 불쾌한 일이기는 하지만 머릿속으로 대책을 세워나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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