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근황을 물어본다면? 연구자라고 답하겠다. 그리고 뭘 주로 연구하냐고 재차 묻는다면 '트레이딩'을 공부한다고 말하겠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 '결단', '가격 패턴' 등을 고민한다고 곁들이겠다. 틀린 말은 아니나 누군가의 눈에는 이상한 답변처럼 들리리라. 요새 다시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 지난 1년간 강제 휴업중이었던 사업(?)이다. 휴업의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깡통이라는 처참한 결과였다. 물론 빚이 생긴 악성 깡통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길. 그저 잃을 만큼 잃고 쉬었다. 그러나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트레이딩만 쉬었다 뿐이지 공부는 꾸준히 했다. 그리고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 다시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그 사이 참으로 여러번 '아하!'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있었다. '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