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세계/거래를 합니다

투자의 기본은 단순하다

공부를 합시다 2024. 7. 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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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기, 도박, 내기라 불리는 것의 공통점은 뭘까?

 

혹자는 저 열거된 것들이 각자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같다고 믿는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돈을 거는 행위는 모두 별반 차이가 없다.

 

혹자는 도박이란 카테고리에 투자가 포함되는 게 껄끄럽게지만 말이다.

 

지난 몇 년간 열심히 읽었던 책들은 투자를 주제로 하는 서적이었다.

 

소소한 깡통을 찬 뒤로 닥치는 대로 읽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사이 나의 매매는 잠시 정지였다.

 

근 1 년 간 거래를 해본 적이 없다. 이유는 단순했다. 일정한 시드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행하는 거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관심은 여전했고 관련 서적 읽기는 계속됐다. 근래 읽었던 책은 일본에서 번역된 <cis의 주식투자법칙>(2024)이다. 이제는 뭘 배운다기 보다는 다 아는 것을 확인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 같다. 이 책이라고 별반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지는 못했다. 다만, 기존의 생각을 더 굳히는 데 도움이 될 뿐이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복잡한 이론이나 개념 따윈 투자, 특히 투기에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뿐이다. 아마도 cis의 책도 그 원칙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cis의 원칙을 열거해보자.

 

오르고 있는 주식을 산다.
떨어지고 있는 주식은 사지 않는다.
산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판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산다.
그리고 흐름이 바뀌는 순간을 재빨리 감지한다.


오르는 주식을 사고 내리는 주식을 판다. 그리고 떨어지는 주식은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게 전부다.

 

좋은 거래를 하기 위해선 가격 추이에 초점을 두고 승률이 아니라 손익비를 우선으로 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

 

cis의 표현대로 하자면 리스크와 리턴을 비교하는 게임이 투자인 셈이다.

 

기댓값이 +인 거래에 베팅하고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져간다. 그런 이유로 승률은 중요하지 않고 손익비가 중요하다.

 

다만 실천이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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