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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거절과 재승인 후기

공부를 합시다 2021. 10.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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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고도 길었던 구글 애드센스 거절 뒤 승인 후기를 남겨보고 싶다. 처음부터 통과됐다면 이런 후기를 쓸 일도 없었을 것이다. 몇 개월 전에 첫 시도를 했다가 거절된 뒤 블로그는 동력을 잃었다. 그 탓에 2-3개월 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몇 개 글을 올리지 않아도 잘만 통과되던데 나의 경우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 글에서는 나의 실패와 성공 후기 모두를 말하고 싶다.


처음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애드센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전에 네이버에서 수년간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말 그대로 '지지부진'했다. 어차피 저렇게 운영된다면 공간을 옮겨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우선 기존에 썼던 글들을 이곳 티스토리에 복사해서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티스토리는 탈락의 이유를 알져주지 않으니 내가 추정한 이유는 이렇다).


개설된 지 일주일도 안 되서 적당한 글의 수가 채워졌다고 믿었던 나는 호기롭게 애드센스에 가입하고 광고를 신청했다. 이때 결과는 일주일 정도만에 나왔던 것 같다. 물론 결과는 승인 거절이었다. 나름대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서핑이었다. 그 결과 다른 블로그에 있던 글들의 단순 복사와 붙이기가 득이 되는 커녕 독이 된 것 같았다. 게다가 카테고리가 정리되지 않은 것도 한몫 한 듯 하다.


그 뒤 나는 몇 가지 야매 조언(?)을 벗삼아 블로그를 개편했다. 그리고 단순 복사와 붙이기로 나의 글을 옮기는 작업을 중지하고 새롭게 글들을 써나갔다. 그리고 나서 1~2주일 뒤 다시 애드센스에 광고를 신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또 탈락이었다. 그 뒤에도 끝까지 간다라는 심정으로 계속 신청하고 탈락하기를 반복했다. 이쯤되면 약간 희망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그러자 차라리 애드센스에 가입을 철회하는 게 낫다 싶었다. 바로 회원 가입을 철회하고 앞선 언급한 대로 블로그를 방치(?)했다. 그렇게 2-3개월 동안 이 티스토리 운영을 정지했다. 그리고나서 찬 바람이 불자 다시 한달 정도 글을 써나갔다. 글의 분량은 대개 1,000자 정도, 그리고 횟수는 일주일에 많아봤자 2~3개 정도였다. 그리고 다시 애드센스에 가입을 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이번 결과는 성공! 결과 통고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시간 동안 그렇게 통과해보려고 용을 썼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승인되는 것을 보니 허탈하기까지 했다. 첫 시도와 이번 시도가 달랐단 점은, 이곳 티스토리에서 직접 글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새롭게 글을 쓰더라도 일단은 워드에서 쓰고 옮겨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 인터넷에 접속한 채 글을 썼고 분량과 횟수는 위에서 공개한 대로이다.


애드센스 재승인에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그저 거절된 뒤 애드센스 가입을 철회하고 일단 정석대로 일정한 분량의 글을 10개 정도 한달 작업을 한 것이 다이다. 그리고 다시 회원 가입을 하고 신청하고 통과, 이게 끝이다. 아무래도 첫 시도는 저품질이라는 덫에 걸려 승인이 거절된 듯하다. 특히 기존의 블로그에서 글을 복사해 옮기는 일은 정말(!)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차라리 새롭게 글을 몇 개 쓰는 것만큼도 못하다. 애드센스의 승인의 성패는 양이 아니라 질인 셈이다.

일단 기분좋게 광고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방문자의 활성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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