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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550

목표 시장에 대하여

사업이나 일, 또는 공부가 힘들어지면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최근에 제게도 그런 시간이 온 듯합니다. 대학원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어느 것 하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 들어 시장을 과연 잘 이해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심각하게 들더군요. 상품 판매가 부진해 처음으로 돌아가 무엇을 판매할지,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케팅을 위해 시장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 ​ 사업이 작을수록 목표 시장이 작아야 합니다. 시장이 클수록 좋지 않나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죠. 사업 초창기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가급적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장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믿음 때문이었죠. 그런데 실상은 시장이 크다고 해서 고객은 오지 않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고 싶은 사소한 것들

요새 한창 관심갖고 공부하는 주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자산이다. 아직도 공부가 진행 중이므로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이런 저런 찬반 논증을 살펴보고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할 거 같다. 오늘은 최근 읽은 책 (Matthew R. Kratter, 2021)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몇 가지 신화에 저자가 응답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 소개하고 싶다.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입장의 근거를 살필 수 있어서다. 모든 부분을 인용하기 보다, 중요하다 싶은 몇 가지 질문과 응답을 정리해서 싣는다. 저자 매튜는 3장 “공통의 비트코인 신화(Common Bitcoin Myth)”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화를 열거하며 논박하고 있다. 첫째, 비트코인은 버블인가? 저자가 비트코인이 버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

잠자는 권리는 보호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할 때가 있다. 아마도 그 대표 사례가 계약이 아닐까 싶다. 나는 종종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계약서를 끄집어내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있다. 계약 당시 숙고했더라도 놓친 대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잠자는 권리는 보호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 경우 전문을 꼼꼼하게 읽고 체크하고, 심지어 서명 이후에도 읽어봐야 한다. 매해 이런 일 저런 일 계약을 하는 일이 많기에 피하지 못하는 일이다. 재미난 일은, 그렇게 검토하다보면 나에게 불리한 조항을 종종 발견한다는 데 있다. “독소조항”이라고 부를 항으로 만약을 대비해 거론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눈살이 찌푸려 진다. ‘만약에’라는 수식어는 불쾌한 일이기는 하지만 머릿속으로 대책을 세워나야 한다. 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어느 날 문득 책장을 쳐다보니 수많은 글쓰기 책이 꽂혀 있다. 지금까지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읽은 이 카테고리의 책이 아마도 수십 권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 잘 써보려는 욕망 이전에 교육이나 강의 때문에 읽은 도서들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의 장점이 하나 있는데,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 글쓰기도 예외가 아니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서 읽어왔고 지금도 읽는다. 지금은 예전만큼 글쓰기 분류의 책을 읽지는 않지만, 여전히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이 주제의 책을 종종 검색하곤 한다. 글쓰기의 분야에 따라서 혹은 저자에 따라서 색다른 아이디어를 주지 않을까하는 호기심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들은 얼마나 글쓰기에 도움이 됐을까? 그리고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면접 잘 보는 방법

면접은 서류로 전달하지 못한 강점을 호소하고 면접관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입니다. 특히, 신입 직원으로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면접은 그 자체가 소중한 경험입니다. 해당 기업에 입사가 되지 않을지라도 구직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면접 비결로 다음 세가지를 충실히 지키십시오. 첫째,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사항은 채용자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원자가 장차 회사에 들어와 어떻게 일할지 면접관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원자가 답변을 준비할 때도 과거의 이력 중심으로 얘기하기 보다는 미래의 수행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전 직장의 이력도 중요하겠지만 과거의 실적을 바탕으로 어떻게 일할지가 회사의 입장에서 중요하..

동물 농장

하루에 얼마나 오랫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시나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주류가 된 요즘 텔레비전과 같은 올드 미디어는 너무 구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 영국의 밴드 퀸이 텔레비전 시대 밀려나는 라디오를 안타까워하는 노래를 불렀다면, 오늘날에는 유튜브에 밀려나는 텔레비전을 아쉬워하며 노래를 불러야 할 거 같습니다. 이제 텔레비전처럼 일방향의 미디어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유튜브처럼 피득백이 오고가는 미디어가 대세인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채널을 즐겨 시청하시나요? 유튜브에서 가장 좋아하는 채널은 SBS 과 협업하는 입니다. 거의 매일 아침 한 번, 저녁 한 번 이 채널을 시청하는 게 습관이 되버렸습니다. 거기에 더 나아가 일요일 빠른 9시 30분에 눈 비비..

원고지/낙서장 2021.04.05

각자의 문제는 각자의 방식대로

나의 또래 부모님처럼 어머니는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독서는 어머니가 가장 신경쓰던 교육이었다. 지금까지도 나는 그 시절 읽었던 책의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상당수 책들이 전집류의 책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위인전이 많았다.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기대가 나타난 결과였으리라. 지금까지 나의 저편 기억 속에 남아있는 위인 중 한명은 알렉산더 대왕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삽화처럼 들어간 이야기 한 편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 그 이야기는 바로 고르디우스 매듭과 관련된 이야기다. 오늘날에도 ‘고르디우스 매듭’은 난제를 의미할 때 종종 언급된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프리기아의 왕 고르기우스는 신전 앞에 자신의 마차를 복잡한 매듭으로 묶어 봉인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겼..

꼰대가 되기 싫어요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란 타이틀이 붙었는데 그만큼 영화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나보다. 워낙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라 윤여정의 나이를 실감하지 못했다. 그의 이력을 찾아보니 올해 나이가 벌써 73살이다. 영화 가 아니더라도 윤여정은 꽤 연기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그냥 할머니면 할머니, 커리어 우먼이면 커리어 우먼, 그 역할에 맡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윤여정이 배우라는 직업에 걸맞은 연기자라는 생각을 해왔다. ​ 꾸준히 자신의 직업적 경력을 성취한 것 외에도 윤여정을 각인시키는 에피소드는 많다.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윤여정의 인터뷰 한 대목이 생각난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 어린 배우 사이에서도 전혀 위화..

SNS 마케팅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입니다. 힘차게 한 주 시작하셨나요. 일상의 반복은 사람을 지치게도 하지만 무탈하게 변함없이 시작했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끼게도 합니다. 여러분의 한 주는 감사하는 한 주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마케팅을 주제로 아이디어가 떠올라 컴퓨터 창을 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 마케팅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요? 페이스북이며 인스타그램이며 트위터며 네이버며 카카오며 정말로 많은 SNS 채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눈길도 주고 있지 않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얼마나 SNS 마케팅 효과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에서 발생하느냐겠죠. 첫째, 모든 마케팅에는 3가지 요소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당신이 비트코인을 사야 할 이유

암호 자산인 비트코인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요새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질문이다. 암호 자산 공부를 다짐하고 이런저런 책을 읽기 시작하며 떠오른 첫 번째 질문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올랐다내렸다하는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흡사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이렇게 큰 변동성에서 암호 자산은 ‘투기적’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그 앞에 붙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 ​ 지난 몇 년 동안은 부정적 마음이 더 컸다(사실은 몰랐다는 게 정확한 속내일 거다). 게다가 최근 1년간 주식 시장은 강세장이었으니 좀 더 안정적(?)인 주식 시장이 낫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코스피는 조정이 왔고,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도 백신 도입 때문에 결말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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