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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자기 배려의 기술 103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방법

우리는 헤어지는 중입니다 우리는 모두 만났다 헤어진다. 우선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신이 가장 아끼는 연인, 가족, 심지어 애완견(묘) 등 어떤 존재라도 당신을 언젠가 떠난다. 혹은 당신이 먼저 떠나거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생명체는 삶과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헤어지는 것을 너무 부담갖거나 어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다들 그렇게 헤어지는 중이다. 연락하지 마라 앞선 대전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헤어지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조언! 먼저 연락을 하지 마라. 인연을 끊으려는 사람이 용건이 있다고 보고 싶다고 연락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상대가 먼저 연락할 수는 있어도 당신은 그러지 마라. 그 상대가 현재 연인이라 할지라도. 이별을 결심했으면 독해질 필요..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

나의 프로필 ∙ 포털사이트에서 인물등록을 하다보니 거슬리는 대목이 보인다. '저서'. 출판물은 대략 7년 전 내놓은 교양서 한 권이 유일하다. 이밖에도 문제집 몇 권에 참여했으나 이런 종류의 출판물을 저서라고 내놓기가 민망하다. 그래서 내 프로필상 저서는 딱 한권이 올라갔다. 더 꾸며볼래야 더 나아질 것 없는 이력이다. ∙ 곰곰이 생각해보니 첫 권은 힘들게 썼지만 다음 권은 좀 더 수월하게 쓰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호기로운 의지는 어디가고 다음 책은 기약도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다들 아는 게으름이 문제였지만 이외에도 좀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나의 작업 방식이다. 작업 방식의 문제 ∙ 도대체 어떤 작업 방식을 두길래 원고 쓰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었을까. ..

전시 사회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산다소셜 미디어(내지는 SNS)를 볼 때마다 나는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맨처스터 유나이티드의 전감독 알렉스 퍼거슨이다. 그의 한 마디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생각할 때면 생각나곤 한다. 우리말로는 '인생 낭비'라고 전해졌지만, 정확한 말을 인용하자면 '트위터는 시간 낭비(Twitter is a waste of time)'였다. 어찌됐든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의 단점을 단순하게 정리한 것 같다. 퍼거슨의 말따라 인생에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그 시간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일이 그의 눈에 한가하다못해 낭비처럼 보였을 것 같다. 그러나 퍼거슨의 불평과 상관없이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산다. 당신에게 소셜 미디어란 어떤 의..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 미디어의 범람은 선택 장애를 불러오기도 하지만 주류 미디어에서는 절대 듣지도 보지도 못할 얘기를 들려줘 재미가 있다. 그런 까닭에 나는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인터뷰를 좋아한다. 내 생활반경에서는 절대 보지 못할 직업군의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이가 주변에 누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그들만의 리그에 갇혀 사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평범한 이라면 수궁하지 않을 가치관을 지니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 우연히 본 인터뷰 주인공이 그런 부류였다. ∙ 그는 속칭 '키스방'으로 돈을 벌고 현재는 고시원으로 전업한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 업계 돌아가는 현실에 대한 인터뷰가 주류였기 때문이다. 다만 걱정스러웠..

내가 5살인 것처럼 설명해봐

지난 한 달 동안 무슨 신(?)이 오셨는지 모르지만 계속 책만 읽고 있었다. 특정한 주제를 공부하고픈 욕심이 과해 잠시 밥벌이는 잊고 도서관에 처박혀 있었다.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는 내가 얼마나 확률적으로 사고하고 실천하는가였다. 현실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니 항상 저 문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현실 때문이었다. 지난 수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한 분야가 매매였는데, 이제는 더 근본적인 곳에 관심이 갔다. '확률', '우연', '불확실성', '무작위' 등 이 단어만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일단은 궁금한 것은 못 참으니 내가 선택한 길은 공부였다. 적어도 독학이라면 되든 안 되든 해보는 성격이니까 시작했다. 일단 레퍼런스를 뽑고 도서관에서 빌릴 책은 빌리고, 구매할 책은 사는 등 공부를 이..

당신이 똑똑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 ∙ 저녁 뉴스 한 꼭지에서 옆 나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의 심각성을 보도한다. 무려 실업률이 20%이상이란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의 대학 졸업생이 나오는데 그들을 받아줄 기업은 없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잡은 직장에서 갑질을 당하더라도 청년들은 쉽사리 저항하지 못한다. ∙ 혹시 저런 실업과 갑질이 그저 이웃나라의 일뿐이라고 믿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통계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우리도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우리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등 정작 일해야 할 나이에 일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남의 일이 아니다. 성공의 원인 ∙ 뉴스를 보면서 한 다큐가 떠올랐다. 몇 주 전에 본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가 제작한 (2023)이다. 4부작의 짧은 다큐였는데 인상깊..

익숙함과 이해 사이

옛 말 그른 것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살다보니 이 속담만큼 진실을 말하는 말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은 달라지기 힘들다. 결국 습관은 인격을 결정하고 운명을 낳는다. 좋은 버릇은 키워야 하고 나쁜 버릇은 잘라내야 한다. ∙ 내게 독서는 좋은 버릇의 예일 것 같다. 다른 데 서성이다가도 결국은 책 읽기로 돌아온다. 시간 때우기든 공부든 어떤 식으로든 책으로 회귀한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만큼 책을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 있는다는 점이다. ∙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니 이때 가장 중요한 수단이 책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독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독서든 공부든 과거와 차이가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야∙ 예전에는 양적으로 독서를 즐겼던(?) 것..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메모 작성법💡

번아웃을 앓은 당신을 위해 ∙ 나는 일을 잘 미룬다. 💦 본래 그랬던 사람은 아니다. 나름 프로 계획러였고 스케줄러📔는 나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 번아웃이 오더니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능률은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기가 일수였다. 누구나 진이 빠지게 마련이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건만 성과는 나지 않아 초조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바로 생산성이다. 일을 한다면 누구나 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목적이 회사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간에 말이다. 오늘은 영리한 당신을 위해 생산성 향상 팁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내리건 시간과 결부돼 이 개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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