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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똑똑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 ∙ 저녁 뉴스 한 꼭지에서 옆 나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의 심각성을 보도한다. 무려 실업률이 20%이상이란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의 대학 졸업생이 나오는데 그들을 받아줄 기업은 없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잡은 직장에서 갑질을 당하더라도 청년들은 쉽사리 저항하지 못한다. ∙ 혹시 저런 실업과 갑질이 그저 이웃나라의 일뿐이라고 믿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통계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우리도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우리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등 정작 일해야 할 나이에 일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남의 일이 아니다. 성공의 원인 ∙ 뉴스를 보면서 한 다큐가 떠올랐다. 몇 주 전에 본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가 제작한 (2023)이다. 4부작의 짧은 다큐였는데 인상깊..

익숙함과 이해 사이

옛 말 그른 것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살다보니 이 속담만큼 진실을 말하는 말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은 달라지기 힘들다. 결국 습관은 인격을 결정하고 운명을 낳는다. 좋은 버릇은 키워야 하고 나쁜 버릇은 잘라내야 한다. ∙ 내게 독서는 좋은 버릇의 예일 것 같다. 다른 데 서성이다가도 결국은 책 읽기로 돌아온다. 시간 때우기든 공부든 어떤 식으로든 책으로 회귀한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만큼 책을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 있는다는 점이다. ∙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니 이때 가장 중요한 수단이 책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독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독서든 공부든 과거와 차이가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야∙ 예전에는 양적으로 독서를 즐겼던(?) 것..

가장 쓸모 없는 책

어떤 홍보 ∙가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서핑을 한다. 특별한 주제의 책을 찾으려는 목적은 아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무슨 책을 보나 궁금해서다.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눈길이 가고 가끔 100자평 정도는 읽어본다. 그런데 어떤 책은 별 5개 평가가 줄지어 영혼 없이 달려 있다. ∙ 무조건적인 칭찬은 홍보 알바일 거다. 이런 식의 마케팅을 한다는 자체가 볼 때마다 너무 웃기다.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을 볻돋기는 커녕 역효과를 불러온다. 별 5개 평가 사이에는 냉정한 평가가 종종 보인다. 남들 다 별 5개 줄 때 별 1~2개를 주는 식이다. 직접 책을 골라 애써 시간을 할애했을 누군가의 평가니 참고할 만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 이런 류의 홍보 댓글이 많이 붙는 카테고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유행..

원고지/낙서장 2023.06.21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메모 작성법💡

번아웃을 앓은 당신을 위해 ∙ 나는 일을 잘 미룬다. 💦 본래 그랬던 사람은 아니다. 나름 프로 계획러였고 스케줄러📔는 나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 번아웃이 오더니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능률은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기가 일수였다. 누구나 진이 빠지게 마련이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건만 성과는 나지 않아 초조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바로 생산성이다. 일을 한다면 누구나 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목적이 회사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간에 말이다. 오늘은 영리한 당신을 위해 생산성 향상 팁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내리건 시간과 결부돼 이 개념을 ..

목소리 없는 글은 가라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지니듯 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주장한다. '글은 개성이다!'🔊 그러니 나는 자기 멋대로 글을 쓰는 게 가장 좋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블로그는 종종 개성을 잊기 쉬운 장소다. 블로그를 검색을 위한 창구로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글의 사례가 '~방법'이라고 제목을 단 리스티클(listicle)이다. 단순한 방법을 소개하는 글은 겉으로 유용할지 모르나 어떤 색깔도 없는 글이다. 정말로 무색∙무취∙무미의 글인 셈이다. 이런 글에 영혼이 있을 리 없다. 중요한 것은 검색을 유도하고 체류를 길게하기 위한 기술밖에 안 남는다. 물론 독자가 얻을 게 있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그런 글은 대개 수박 겉핡기에 그친다. 이런 글을 굳이 인간이 쓸 필요도 없다. 기..

어떤 포털이 망해가는 이유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 ∙ 내가 네이버보다 다음을 이용하는 이유는 하나다. 네이버가 워낙 점유율이 크니 종종 이용자를 무시하는 행태가 꼴 보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메일조차 네이버에 계정은 있으나 이용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뉴스 소비(?)도 마찬가지였다. 댓글 알바가 판치는 네이버보다 그나마 다음이 낮다고 판단했다. ∙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며칠 전 아침에 다음에 들어가 뉴스를 클릭하니 댓글란 위에 '베타'라고 써있다. 뭔가 봤더니 24시간실시간 채팅방식 댓글 서비스로 변해있다.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서비스라니!' 이런 반응은 나만의 의견은 아니었다. 댓글 곳곳에 종전 방식을 돌려달라는 목소리가 다수다. 이용자를 이렇게 무시하는 기업이라니 ∙ 인터넷 사업은 다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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