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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콘텐츠는 안녕한가?👋

나는 창작자로서 너무 게으르다. 그래서 콘텐츠를 생산할 방안을 고민하다 뉴스레터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발행이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뭐라고 얻겠지라는 생각이 출발이었다. 때로는 무모함이 진지함보다 나은 법이라는 평소 생각을 곱씹으면서🦷 말이다. 시도는 좋았다. 미루는 성격을 단숨에 고쳤나 생각할 만큼 빨랐다. 그런데 문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뉴스레터가 갖춰야 할 형식과 내용을 생각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무엇보다 3개월 전 시작했지만 마케팅이 전혀 되지 않아 구독자가 0이었다. 심지어 주변 지인에게도 알리지 않아 나의 뉴스레터를 모른다. 😭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뉴스레터도 콘텐츠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독자였다. '독자가 우선이다'를 항상 염두하고 있었지만 전혀 실천을..

요새 공부 💻

도서관에서 가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공부하는 열람실에서 다를 게 뭐가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다. 바로 테플릿 PC에 컴퓨터 펜슬✍️로 공부하는 모습이다. 구세대인 나로서는 낯선 풍경이다. 여전이 아날로그 취향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테플릿 PC가 있지만 그저 검색 용도로만 사용한다. 오히려 나는 종이와 펜을 선호하는 인간이다. 공부를 한다면 펜을 들고 종이에 적는 게 편하다. 요즘 세대는 아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때 필기를 하지만 종이📜를 이용하지 않는다. 테플릿 PC가 훨씬 입력이 용이하고 바로 디지털 기록으로 전환시켜주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노인분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디지털 격차를 따라잡지 못한 세대를 위해 학..

책값 유감

구글에 검색을 해봤다. 요새 책값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검색 첫 장에 3~4년 전 결과가 조회되는데 250쪽을 기준으로 에세이,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별로 작게는 13,000원에서 17,000원까지 가격이 매겨진다고 알려준다. 근래 체감되는 책값은 저 정도가 아닌 것 같다. 훨씬 뒤어 넘는다. 거의 20,000원에 육박하고 종종 이 가격대를 뛰어 넘는 책도 많다. 몇 년 사이 오른 물가를 고려해야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보다는 책 구입을 덜하지만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책을 산다. 서점에 갈 일은 아예 없고 항상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구입한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새 책을 사는 일보다 헌 책을 사는 일이 빈번해졌다. 우선은 필요한 책이 종종 절판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심..

원고지/낙서장 2023.06.05

작가의 벽🧱 따위는 없다

백지에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빙산의 일각'이란 표현은 눈에 보이는 빙산을 지칭한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글쓰기 방법에 관심이 많은 나는 종종 한 줄도 쓸 수 없을 때 그저 나의 게으름을 탓했다. 매일 쓰지 않아 작가의 벽이 생긴다고 생각한 탓이다. 물론 게으름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글쓰기를 바라보는 잘못된 관점 탓이었다. 우리는 글쓰기를 소재나 주제 잡기 에서 시작해 개요 작성, 쓰기, 퇴고 등 과정으로 이해한다. 과정은 맞다. 다만 이런 식의 선형적 과정이 아닐 뿐이다. 오히려 비선형적 과정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얼마든지 이전 단계로 돌아가 수정을 반복한다. 쓰면서 고치고 고치면서 쓰는 식이다. 이렇게 글쓰기를 바라..

😎사기꾼의 얼굴

나는 관상을 볼 줄 안다 요즘 내가 흥미롭게 보는 다큐 시리즈가 있다. 넷플릭스의 (2023)가 그 주인공이다. 폰지사기로 수십조에 이르는 피해를 끼친 인물 버니 메이도프를 다루는 영화다. 이 작품이 흥미롭게 다가온 이유는 폰지 사기가 우리에게도 친숙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최근 폰지 사기 사례가 있었다. '라덕연', 이 이름이 등장하는 사건이 바로 전형적인 폰지사기다. 스케일만 다를 뿐 버니 메이도프가 벌인 사기 구조와 똑같다. 아랫돌 빼서 윗돌 넣기, 바로 폰지 사기다. 다만 달랐다면 버니 메이도프느 아예 거럐를 하지 않았는데 비해, 라덕연 일당은 통정거래와 자전거래 등을 했을 뿐이다. 공교롭게도 나는 저 다큐를 보면서 시기꾼의 전형적인 얼굴을 봤다. 뻔뻔함! 뉴스를 보면 구속 되기 전 라덕연은 직접 ..

원고지/낙서장 2023.05.18

🖊아무도 읽지 않는다

나도 당신도 그저 훑을 뿐오늘의 시대 정신을 나는 단연코 산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집중은 시험 공부에나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산다. 그만큼 몰입은 힘들고 산만은 쉽다. 이런 산만의 시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분야가 글이다. 온라인에 글은 넘쳐나나 그 양에 비해 질은 떨어진다. 글의 질을 평가할 정도로 누구도 집중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꼽자면 일단 시간이 없어서고 읽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글을 읽지 않는다! 단지 쭉 훑어 본다. 당신이 익혀야 하는 글쓰기 기술이런 세태에 글을 정성들여 쓰는 노고는 사치다. 일단 시선을 잡아둬야 한다. 이를 위해 웹상에 글을 쓸 때는 다음을 염두해야 한다. ∙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자 독자는 시간이 없다.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은 더 하다. 그러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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