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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벌어야 부자일까?

30억 빚쟁이 VS. 30억 자산가 ∙ '30억 빚쟁이 이둥욱 VS. 30억 자산가 전현무', 둘 중 누구를 선택할까. 대부분 사람은 후자를 골랐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기자 김수미가 저 질문을 오해한데서 출발했다. 전현무의 재산이 30억인줄 착각하고 고작 그것밖에 못 벌었냐고 타박을 한 것이다. ∙ 실제로 전현무의 재산이 얼마인지 그리고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본인이 확인해주지 않는 한 알 수가 없다. 다만, 재빠르게 구글링을 해보니 프로그램, 광고, 행사 등을 종합하면 연봉이 30~40억 정도된다고 추정된단다. 물론 말 그대로 추정이다! 더 벌지 아닐지는 당사자, 세무 당국 등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를 벌어야 부자인가? ∙ 약간은 해프닝같은 뉴스를 보면서 문득 그런 질..

그들은 나를 모른다

기대와 흥분 ∙ 사업자등록증을 신고하고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고 나의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그때는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 그러나 그 흥분도 잠시, 곧 고난의 시간이 왔다. 처음 기획한 대로 사업은 굴러가지 않았고 호기롭게 출발한 일은 좌초되기 일수였다. 그것이 나의 문제였는지 외부의 원인 때문이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 지금도 나는 여전히 개인 사업자다. 애초 회사를 키울 포부는 전혀(?) 없었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나 혼자 모든 것을 담당하는 개인 사업자로 남았다. 그런데 지금도 나의 사정은 딱히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의 배경에는 내가 학업(대학원)을 병행했던 이유도 있고 애초 기획한 대로 일이 굴러가지..

어떤 관음증의 끝

관음증과 성폭력법∙ 관음증(Voyeurism), "다른 사람의 성적인 활동을 바라보는 데서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 정신분석용어사전. ∙ 내가 저 개념을 사전에서 찾아볼 줄 몰랐다. 그만큼 평소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개 저 관음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환자'이니 그런 사람은 병원에 보내야 하는 까닭이다. 그런데 이 용어를 생각나게 한 인물이 있다. 바로 축구선수 '황의조'이다. ∙ 불법촬영물의 누출 당사자로 황의조의 형수가 구속됐고 피해자도 한둘이 아닌 걸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이쯤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14조 1항'을 알아보자. 혹시라도 관음증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사람을 위해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

개인 뉴스레터 후기

뉴스레터를 시작하다 ∙ 올해초 시작했던 뉴스레터가 벌써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심산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일 년을 맞이했다. 이쯤에서 뉴스레터 발행을 정리하고 싶다. 회사 뉴스레터가 아니라 개인 뉴스레터를 발행할 계획이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과연 뜻(?)대로 뉴스레터는 결과를 냈을까. ∙ 내가 시작한 뉴스레터는 일주일에 한 번 영화를 주제로 작성된다. 왜 영화였을까. 이유라면 대학원 때 배운 영화 지식이 아까워서였다. 더 이상 학교에 적을 두지 않기에 영화를 주제로 얘기를 나눌 장소는 내게 없었다. 이런 이유와 함께 창작자로서 활동하려고 마음을 굳힌 이상 무언가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게 돈이 되든 안 되든 말이다. 구독자가 없다 ∙ 나..

자본의 폭주: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

브랜드의 위력 ∙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영화가 있다. 무엇보다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시리즈로 나오는 영화다. 일단 영화 브랜드의 힘을 믿고 보는 것이다. 아마도 영화 는 그런 시리즈일 거 같다. 주말 시간 뭘로 시간을 보낼까 선택한 작품이 바로 영화 (2023)였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OTT에 올라왔기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 아마도 이렇게 무의식적 영화 보기의 장점(?)은 무감각한 영화 보기이다. '킬링 타임'이라는 미명 아래 이런 영화를 종종 본다. 모든 영화를 성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애당초 진이 빠지는 작업이다. 이런 영화 보기를 실천하면서도 질문이 들 때가 있다. 왜라는 질문을 단서 삼아 영화를 색다르게 보는 것이다. 가족이란 동력 ∙ 이 자동차 액션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는 가족이다. 영..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방법

우리는 헤어지는 중입니다 우리는 모두 만났다 헤어진다. 우선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신이 가장 아끼는 연인, 가족, 심지어 애완견(묘) 등 어떤 존재라도 당신을 언젠가 떠난다. 혹은 당신이 먼저 떠나거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생명체는 삶과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헤어지는 것을 너무 부담갖거나 어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다들 그렇게 헤어지는 중이다. 연락하지 마라 앞선 대전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헤어지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조언! 먼저 연락을 하지 마라. 인연을 끊으려는 사람이 용건이 있다고 보고 싶다고 연락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상대가 먼저 연락할 수는 있어도 당신은 그러지 마라. 그 상대가 현재 연인이라 할지라도. 이별을 결심했으면 독해질 필요..

스팸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 이유

요즘 스팸 ∙ 요새 스팸 메시지가 오는 빈도나 성향이 바뀌었다. 우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은 평일에 심하고 주말은 쉬어갔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발신자들이 이제는 휴일에도 쉬지 않나 보다(또는 예약 발송을 걸어 놓거나). 부지런히 보낸다. 그것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말이다. 게다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밤 중에 울리는 메시지 알람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 빈도수의 증가와 함께 내용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유흥 관련 문자가 주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도박 관련 문자가 대다수다. 생전 불법 도박 사이트를 들어가본 적도 없는 내게 집요하게 보낸다. 읍소의 인사말과 특별한 할인을 해주겠다는 말 같지 않은 요청과 함께. 스팸이 오는 이유 ∙ 문제는 개인 정보가 털린 것인지 아니면 그냥 뺑뺑이 돌리..

블로그의 목적

블로그의 현실 ∙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긴 지도 꽤 시간이 지나간다. 처음에 거창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작 전에 수많은 블로그 관련 서적을 읽었다. 이유는 단 하나.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픈 목적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현실은 예상대로 잘 굴러가지 않았다. ∙ 일단 매일 글쓰기를 실천도 해봤지만 별 내실이 없어 흐지부지됐다. 그렇게 잠시 멈췄다가 어느 사이 다시 글을 쓰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어차피 이곳을 조회수 팔이 장소로 만들 자신은 없었다. 그럴바에야 가끔 들려 생각을 정리하는 장소로 쓰자라는 심산으로 바뀌었다. 정말 '블로그'란 단어에 걸맞게 일지가 되버렸다. 그래도 이것만은 한다 ∙ 특별히 검색엔진 최적화에 맞춰 글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완전히 내가 매체 특정성..

오늘 미세먼지 어때?

∙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루 아침 일어나자마자 나는 미세먼지부터 확인한다. 실시간 대기오염을 확인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흡입성 먼지를 말한다. 통상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지칭한다. ∙ 미세먼지의 유해성은 다들 알다시피 체내에 흡수돼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 미세먼지 나쁜 날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어디서 미세먼지를 확인할까. 미세먼지를 확인할 곳은 여러 군데가 있다. 일례로 에어코리아, 케이웨더와 같은 사이트다. ∙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곳은 케이웨더의 '동네 미세먼지 실황'이다. 제목 그대로 동별로 미세먼..

원고지/낙서장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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