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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7

익숙함과 이해 사이

옛 말 그른 것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살다보니 이 속담만큼 진실을 말하는 말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은 달라지기 힘들다. 결국 습관은 인격을 결정하고 운명을 낳는다. 좋은 버릇은 키워야 하고 나쁜 버릇은 잘라내야 한다. ∙ 내게 독서는 좋은 버릇의 예일 것 같다. 다른 데 서성이다가도 결국은 책 읽기로 돌아온다. 시간 때우기든 공부든 어떤 식으로든 책으로 회귀한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만큼 책을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 있는다는 점이다. ∙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니 이때 가장 중요한 수단이 책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독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독서든 공부든 과거와 차이가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야∙ 예전에는 양적으로 독서를 즐겼던(?) 것..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메모 작성법💡

번아웃을 앓은 당신을 위해 ∙ 나는 일을 잘 미룬다. 💦 본래 그랬던 사람은 아니다. 나름 프로 계획러였고 스케줄러📔는 나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 번아웃이 오더니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능률은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기가 일수였다. 누구나 진이 빠지게 마련이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건만 성과는 나지 않아 초조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바로 생산성이다. 일을 한다면 누구나 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목적이 회사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간에 말이다. 오늘은 영리한 당신을 위해 생산성 향상 팁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내리건 시간과 결부돼 이 개념을 ..

번역 유감

어떤 번역원서보다 번역서를 선택하는 이유는 속도다. 아무리 외국어에 능통하다 할지라도 모국어만큼 편하지는 않다. 그러니 해당 외국어를 읽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번역서를 찾는다. 시간은 돈 아닌가.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이용해야 하는 처지에 독해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번역서의 질이 너무 떨어질 때 발생한다. 지난 몇 주 동안 한권의 책을 읽고 있다. 책 제목은 ⌜장단기 투자의 비밀(Long-term screts to short-term trading)」로 래리 윌리엄스(Larry Williams)의 책이다. 지난 2년간 가장 주의 깊게 읽은 책들은 대부분 트레이딩 관련 서적이었다. 그런 관심사 때문에 이 책까지 왔다. 게다가 이 책은 종종 다른 저작에서 저자를 언급하니..

원고지/낙서장 2023.03.15

어른이 된다는 것

요새 장안의 화제작은 드라마 (2022)일 것이다. 자폐스팩트럼 장애를 안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담을 담고 있는 법정 드라마다.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드라마는 잘 손이 안 가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독 이 드라마에서 생각나는 대사가 있었다. 어느 에피소드인지는 모르지만 자폐인이 왜 잘 속는가를 우영우가 설명하는 대목이었다. '자폐'라는 단어에서 엿보이듯 자폐인은 자기 세계 속에서 갇혀 지내는 사람이다. 그러니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기 힘들고 외부의 변화에 무심하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 사람들을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니 각양각색 사람들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이는 악하고 심지어 사람을 해친다...

누구나 한때 젊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전직원들에게 라는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책 선물의 이유는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전해집니다. 단신 기사로 전해지는 뉴스에 인터넷 서점을 잠시 들어가 어떤 책인가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제 눈에 책을 바라보는 서평과 평가하는 별점은 그리 좋지 못한데 어쨌든 대통령의 눈에 띠어 베스트셀러가 될 듯합니다. 출판사나 저자나 뜻하지 행운입니다. ​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라면 그 소식 하나라도 큰 화제거리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듯합니다. 평소에도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욕망할까 저는 궁금해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새로운 세대, 소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는 젊은 세대는 미..

원고지/낙서장 2021.04.06

당신을 독서왕으로 임명합니다

매일 숙제처럼 하는 것이 있으니 그 주인공은 독서다. 대개는 취미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공부를 위한 독서긴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글을 읽은 순간부터 책은 언제나 가까이 있었다. 게다가 학교에 오랫동안 학생으로 적을 둔 까닭도 여기에 일조했다. 지금은 학교와 관계가 없는 신분이지만 앞으로도 책은 옆에 있을 거 같다. ​ 평생 책을 읽었으니 나름의 책을 읽는 비결도 이제는 생겼다. 과거보다 지금의 독서가 훨씬 효율적이다. 책 읽는 속도에서 이해의 정도까지 모든 면에서 요령이 생겼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대개 공부를 위해 책을 읽는다. 취미로 책 한 권을 들기 보다 일을 위해서 독서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해다. 그리고 얕은 이해가 아니라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나는 책을 여러 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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