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기획을 한다. 그러나 누구나 기획서를 잘 쓰는 것은 아니다. 결국 기획서는 독자인 상사를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문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좋은 기획이 훌륭한 기획서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좋은 기획이란 단계를 충실히 밟을 때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 오늘 강의는 남쪽 끝 여수에서 있었다. 올해는 여수와 몇 번의 인연이 닿는 것 같다. 그 덕분에 가는 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느껴진다. 2시간의 짧은 강의에서 내가 전달한 요점은 단순했다. '기획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기획서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적은 문서이다.' 누누이 강조한 것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서 기획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한 기획이 나오는 이유는 이 '고객의 문제'를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