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좋든 싫든 시간은 간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우스개 소리로 군대 때 항상 듣던 말이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간다.'라는 말이였다. 이것이 비단 군대만의 상황일까. 일상에서도 당신이 무엇을 하건 하지 않건 시간은 간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 그 이유야 시간은 인생 아니던가(시간은 돈이 아니다!).

 

아무래도 나의 경우 프리랜서라는 조건상 시간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직장을 다닌다면 출근과 퇴근이라는 틀에서 시간을 관리할 것이다. 그러나 조직 밖이라면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항상 시간 관리는 내게 중요한 문제였고 문제일 것이다. 일의 성과를 내려면 시간을 아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분명 나의 다이어리에는 이런저런 계획이 있었는데 1/3 정도는 수행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 다이어리에 일정을 적는다. 이유는 이렇게라도 적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시간 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의식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는 선언이다. 나의 경우에는 매일 작성하는 다이어리가 대표적이다.

 

주변에서 시간 관리를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나는 직접 손을 이용해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를 항상 추천한다. 시간 관리의 적은 무의식적인 시간의 낭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고안해 낼 수 있는 방안은 점검! 점검! 점검!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그냥 간다. 아니다, 가는 정도가 아니라 날라간다! 요즘에는 스마트 기기가 발달해 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를 고수한다.

 

의식적인 시간 관리, 이것이야말로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그냥 마음 속으로 다짐만 해서는 곤란하다. 그렇게 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실천이 안 된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적혀 있다는 말처럼 언젠가 당신 앞에 죽음이 떡 하니 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