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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5

체육관 가는 습관 만들기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다 벌써 내가 동네 체육관에 간 지가 무려 10년이 넘어간다. 그 긴 세월동안 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나는 한번 정착하면 꾸준한(?) 사람이다. 봐라. 체육관을 가는 습관을 만들어 놓은 것만 바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만큼 좋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런 체육관 가는 습관을 만들게 됐을까? 언제나 느끼지만 필요는 동기의 원동력이다. 처음 내가 체육관을 가야 하겠다고 느낀 것은 젊은 시절 한달이 멀다 하고 병원을 방문한 시절의 기억 때문이다. 이번 달은 내과, 다음 달은 치과, 그 다음 달은 이비인후과 등 이런 식이었다. 그때 뼈저리게 지금 운동하지 않으면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체육관..

운동을 안 갈 때

어제 하루는 운동을 가지 않는 날이었다. 평소 수요일은 걷기로 운동을 대체하고 체육관을 방문하지 않는다. 그런데 참 이상스럽게도 그런 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통 저녁 식사 이후에 몸이 좋지 않으면 약간이라도 잠을 청해 쉬는 편이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나른한 것을 넘어 감기가 걸린 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로 몸이 떨렸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잠시 누워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혼자 사는 처지니 저런 날은 약간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병간호를 해줄 사람도 없고 하다못해 약을 챙겨줄 사람도 없다. 내가 내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그럴 때면 나는 혼자 사는 게 쉽지 않다는 현타가 오곤 한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괜히 몸도 아프니 마음도 울적하고 ..

원고지/낙서장 2022.10.27

토요일 오후

토요일 오후, 특별한 일이 있지는 않다. 그저 오전에 대청소를 하고 오후에 밀린 낮잠을 잤을 뿐이다. 평일에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데 비해 오히려 주말에는 그 시간의 풍요로움을 견디지 못하겠다. 다음 주를 대비해 밀린 숙제(?)를 해야하건만 마음만 그렇지 몸이 따르지 않는다. 그렇게 토요일 오후는 내게 일주일 중 가장 게으른 시간이 되버렸다. 코로나 19 이후 토요일 오후는 특별할 것 없는 시간으로 변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모임에 간다는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은 지 오래다. 그저 이 시간을 혼자 보내는 데 익숙해져버렸다. 그나마 저녁에는 체육관을 가서 운동을 한다. 마치 게으른 오후를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 사람처럼 열심히 땀을 흘린다. 그래야 이 주말 시간을 허투로 보낸 것에 변명이 되는 듯 보인다..

원고지/낙서장 2022.04.16

혼자 사는 사람이 해야 할 실천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잘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되새겨 보곤 한다. 단순히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경제적 문제로 모든 것을 환원하는 태도를 경계한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좋다는 생각은 홀로 사는 삶을 더 빈곤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경제적 안정이 중요치 않다는 생각은 아니다. 모든지 균형이 중요한 법이다. 적절한 부는 삶에 윤택을 주지만 과도한 부의 집착은 모든 것을 희생시켜 버리니 말이다. 혼자 살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뭐니뭐니해도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건강한 삶은 정신적∙육체적 자신을 지키는 삶이라고 본다. 특히 나는 정신적 건강을 위하여 육체적 단련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요즘에도 나는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체육관을 방문해 땀 흘려 운동을 한다. 그리고 체육관을 가지 않는 ..

나의 다이어트 비법

누구나 한번쯤 진지하게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젊을 때 특별한 운동 없이도 적정한 체중이 유지되는 사람도 세월이 흐르면 나잇살을 먹게 마련이다. 먹으면 먹는 대로 즉시 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니 좌절을 겪게 된다. 설령 빠진다고 할지라도 악명 높은 요요의 덫에 걸려들기 십상이다. 어린 시절 나의 최대 고민은 몸무게였다. 먹어도 먹어도 찌지 않는 체질에 고민이 많았다. 누구보다도 잘 먹는데 찌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것이 뭐가 스트레냐 되물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매일 고봉밥을 세워 먹고 간식도 제때 다 챙겨 먹는데도 비쩍 마른 사람의 심정을. 그래서 나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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