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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6

데이 트레이딩의 성공 조건

지식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한 분야는 트레이딩이었다. 특히 데이 트레이딩이 나의 관심사였고 '트레이딩'이란 주제로 읽은 책의 양만도 족히 100~200권 정도는 될 것 같다. 번역본에서 원서까지 필요하다면 읽었다. 그만큼 현실에서 데이 트레이딩을 잘 하고 싶었고 성공의 욕망이 컸다. 그러나 현실은 요요 트레이더에서 진도가 안 나갔고 될 듯하다가도 안 되는 시간을 반복했다. 그래도 처음 공부할 때보다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는 게 다행스러운 요즘이다. 데이 트레이딩 뭐든 트레이딩의 성공 조건은 자신의 약점을 고치는 것이다. 나의 경우 매매 일지도 성실히 작성하고 복기도 충실히 한다고 했지만 월말 결산을 하다보면 도돌이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슨 문제가 있을까...

매매에서 자신을 지킨다는 의미

오늘 아침 장에서 큰 손해를 봤다. 징검다리처럼 하루는 이득, 다음 날은 손실, 그것도 큰 손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날은 장초반 빨리 HTS를 끄고 마음을 가다듬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은 눈덩어리처럼 커져 버릴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나마 3~4 종목을 거래하고 끝냈다. 이런 날이 올 때마다 나는 자신을 자책한다. 구체적으로 매매를 복기해보면 매번 하는 실수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풀베팅을 여전히 나는 하고 있고 그로 말미암아 손절의 실패 등을 반복하고 있다.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만큼 사람을 자괴감에 빠뜨리는 일은 없다. 이때만큼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우울한 감정을 다독이고 빨리 원기를 회복해야 가능하다. 정신적으로 곤궁하고..

데이 트레이딩 실시간 종목 선정 팁

매매의 기초 거래를 하다보면 기본적인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데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몇 개월 나의 매매가 그랬다. 수많은 시간을 트레이딩 공부에 할애했음에도 매매우위를 확보했다고 느끼는 순간 미끄러지기 일수였다. 노력을 안 했다면 그 결과를 수긍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영어 원서까지 찾아가며 공부를 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했는데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으니 솔직히 맥이 풀렸다. 그저 실력이 없다고 백기를 드는 것은 나의 선택지가 아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찾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종목 선정이었다. 그 이전에도 종목 선정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실패를 반복했지만 매달 중반까지는 수익이었다. 다만,..

주식 유튜버

한때는 주식 관련 유튜브를 열심히 시청하던 시절도 있었다. 초창기 모든 게 미숙했기에 조금이라도 팁을 얻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런데 투자 공부를 1-2년 경력이 쌓인 현재는 재미로 가끔 들여다 볼 뿐 큰 참고를 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가 생긴 이유는 첫째는 공부의 결과 스스로 안목이 생겼다는 판단 때문이고, 둘째는 앞선 유튜브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들 주식 유튜버들은 종종 자신의 매매 일지를 공개하거나 노하우를 설명한다. 초창기에는 공부를 하더라도 실전은 달랐기에 이들 매매법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매매가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에 지금은 고려치 않는다. 결국 매매라는 게 개인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데 이 심리는 곧 성격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뻘짓

하루 종일 일을 했는데 도통 무슨 결과를 냈는지 모를 때가 있다. 아마도 오늘은 그런 날인 듯 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주식 매매를 했다. 지난 1년간 나의 일과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전에 트레이딩에 열중한다. 그리고 오후에 다른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런데 오늘은 예외였다. 장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HTS를 켜놓고 매매를 계속 했다. 오후 3시 30분 장이 끝나자 간단한 복기를 마치자 오늘 뭔 일을 했나 의문이 들었다. 투입한 시간 대비 딱히 성과가 없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전 수익은 오후의 잦은 손절로 인해 수익률 1% 미만의 미미한 금액으로 남았다. 그냥 오전만 잠깐 매매하고 컴퓨터를 껐다면 만족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렇게 허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욕심이 문제였다. 지난 1년간 거래에 익숙해..

원고지/낙서장 2022.04.04

데이 트레이딩 후기

어떤 이의 실패담 ∙ 데이 트레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가 벌써 6개월 정도가 지나간다. 이쯤돼서 정리를 하고 싶다. 성공의 후기가 아니라 실패의 후기이기 때문이다. 대개는 자신의 과업을 자랑하거나 성공담을 떠벌리기 쉬운데 나의 사정은 다르다. 실패의 이야기야말로 앞으로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처음부터 데이 트레이딩을 결심하지는 않았다. 그저 스윙 트레이딩 정도가 해볼 만한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작은 종자돈을 불릴려고 생각해보니 회전율을 높이고 레버지를 써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렇게 나의 데이 트레이딩 도전기는 시작됐다. 여기에는 오전 시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생활 패턴도 결정을 거들었다. 공부를 했다, 그러나 ∙ 올해 봄 데이 트레이딩을 시작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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