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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274

익숙함과 이해 사이

옛 말 그른 것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살다보니 이 속담만큼 진실을 말하는 말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은 달라지기 힘들다. 결국 습관은 인격을 결정하고 운명을 낳는다. 좋은 버릇은 키워야 하고 나쁜 버릇은 잘라내야 한다. ∙ 내게 독서는 좋은 버릇의 예일 것 같다. 다른 데 서성이다가도 결국은 책 읽기로 돌아온다. 시간 때우기든 공부든 어떤 식으로든 책으로 회귀한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만큼 책을 구매하지는 않고 빌려 있는다는 점이다. ∙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니 이때 가장 중요한 수단이 책이다. 그런데 과거와 같은 독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독서든 공부든 과거와 차이가 있다. 바보야,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야∙ 예전에는 양적으로 독서를 즐겼던(?) 것..

가장 쓸모 없는 책

어떤 홍보 ∙가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서핑을 한다. 특별한 주제의 책을 찾으려는 목적은 아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무슨 책을 보나 궁금해서다.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눈길이 가고 가끔 100자평 정도는 읽어본다. 그런데 어떤 책은 별 5개 평가가 줄지어 영혼 없이 달려 있다. ∙ 무조건적인 칭찬은 홍보 알바일 거다. 이런 식의 마케팅을 한다는 자체가 볼 때마다 너무 웃기다.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을 볻돋기는 커녕 역효과를 불러온다. 별 5개 평가 사이에는 냉정한 평가가 종종 보인다. 남들 다 별 5개 줄 때 별 1~2개를 주는 식이다. 직접 책을 골라 애써 시간을 할애했을 누군가의 평가니 참고할 만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 이런 류의 홍보 댓글이 많이 붙는 카테고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유행..

원고지/낙서장 2023.06.21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메모 작성법💡

번아웃을 앓은 당신을 위해 ∙ 나는 일을 잘 미룬다. 💦 본래 그랬던 사람은 아니다. 나름 프로 계획러였고 스케줄러📔는 나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 번아웃이 오더니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능률은 오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보내기가 일수였다. 누구나 진이 빠지게 마련이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건만 성과는 나지 않아 초조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바로 생산성이다. 일을 한다면 누구나 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목적이 회사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간에 말이다. 오늘은 영리한 당신을 위해 생산성 향상 팁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내리건 시간과 결부돼 이 개념을 ..

책값 유감

구글에 검색을 해봤다. 요새 책값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검색 첫 장에 3~4년 전 결과가 조회되는데 250쪽을 기준으로 에세이,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별로 작게는 13,000원에서 17,000원까지 가격이 매겨진다고 알려준다. 근래 체감되는 책값은 저 정도가 아닌 것 같다. 훨씬 뒤어 넘는다. 거의 20,000원에 육박하고 종종 이 가격대를 뛰어 넘는 책도 많다. 몇 년 사이 오른 물가를 고려해야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보다는 책 구입을 덜하지만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책을 산다. 서점에 갈 일은 아예 없고 항상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구입한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새 책을 사는 일보다 헌 책을 사는 일이 빈번해졌다. 우선은 필요한 책이 종종 절판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심..

원고지/낙서장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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