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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와 글쓰기 127

어떻게 발표 시간을 조절할까?

여러분은 좋은 발표의 필요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양한 답변이 가능하지만 그 중 시간과 관련된 조건은 반드시 들어갈 듯합니다. 특별히 시간이 길어진다면 발표에 치명적입니다. 청중은 늘어진 시간을 인내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십시오. 쉬는 시간을 넘어서까지 수업하는 교사의 강의는 왜 이리 짜증이 났던지. 여러분들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 강연 등에서 시간을 짧게 시연하는 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발표 시간은 정해진 시간보다 짧게 2/3정도를 할당하십시오. 70%정도의 시간에 발표를 마치고 청중과 질의응답 등 시간을 할당해야 합니다. 경험상 청중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40분까지가 마지노입니다 (그런데 일부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무조건 긴 시간의..

퇴고를 합니다

퇴고. 물러날 퇴推, 두드릴 고敲. 물러날 것인가, 두드릴 것인가. 이 단어의 유래를 사전에서는 중국 당나라 시인 가도의 고사에서 설명합니다. ‘僧推月下門(스님은 문을 두드리네)’시구에서 ‘퇴’를 쓸지, ‘고’를 쓸지 고민하다 지나가는 한유의 조언대로 ‘고’를 썼다는 이야기에서 글을 여러번 고치고 다듬다는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퇴고는 글을 쓰고 나서 행하는 교정을 의미합니다. 퇴고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proofreading’에 비춰보면 그 접두사 ‘proof’처럼 증명과도 같습니다. 출판하기 전 이정도면 됐다(!)라는 확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퇴고를 정성껏, 그리고 자주 하시나요? ​ 블로그 글처럼 짧은 분량의 글을 쓰더라도 퇴고는 필수입니다. 요즘 저의..

청중의 거부에 대비하라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 그리고 발표에서 가장 난감한 상황은 무엇일까요? 하나만 꼽으라면 청중의 냉담한 태도를 뽑겠습니다. “백약이 무효”라는 표현이 이 경우 적합한 듯합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그리고 몸짓에서 강연자는 거부 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청중의 거부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부딪치는 거부는 크게 세 가지로 구별됩니다. 하나, 논리적 거부입니다. 여러분의 발표에 담긴 논리가 허술하거나 맞지않아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충실히 준비하지 않아 벌어진다면 발표자는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해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발표자가 적절하게 응답하느냐가 이 난관을 뚫을 수 있느냐 성패입니다. 청중의 반론에 당황하지 말고(..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검열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이미지 범람 속에서 텍스트의 시대는 가지 않았나라는 착각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텍스트의 시대는 소멸하기는 커녕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대표 사례가 SNS로 텍스트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텍스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모습을 바꿀 뿐이죠. 그래서 텍스트를 만들고 전달하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소양입니다. 이 중에서도 글쓰기도 빠지지 않는 요소일 겁니다. 글쓰기는 노력하면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인 듯합니다. 저는 여기서 “기술”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왜냐하면 누구나 방법이나 능력을 깨우치면 잘 다룰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명한 작가의 명성에 미치지 못할 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자신의 의..

임원 앞에서 발표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임원 앞에서 발표하는 일은 드물지만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때 여러분이 먼저 기억해야 할 요소는 임원진이 발표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고위 임원진은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여러분의 발표도 이들 요구처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의사결정을 돕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요점을 전달해야 합니다. 발표 끝에 이르러 메시지를 전달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서 배정된 시간보다 짧게 발표 시간을 잡습니다. 실제로 30분 시간이 주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나 준비는 5분이라는 시간을 전제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먼저, 주장을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습니다. 관련..

글쓰기가 고민된다면

업무에서 보고서 등 수많은 문서작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는 잘 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혹시라도 심각하게 자신의 글쓰기가 늘지 않는다고 고민해본 적은 없는지요. 그리고 스스로의 평가와 달리 박한 평가에 기분이 나쁜 적이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글쓰기 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이유를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말과 글은 평생을 배워도 계속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말과 글 보다는 게임, 영화, 영상 등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바꿀 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접속하고 이용하는 매체는 인터넷입니다. 그 중에서 영상을 서비스하는 유튜브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올드 미디어를 시청하는 ..

청중의 마음을 흔들어라

프레젠테이션의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인가요? 지난 번 글에서 언급한 대로 청중입니다. 청중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여러분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노력합니까? 프레젠테이션에서 그 성패의 기운을 예감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이내입니다. 청중의 시선과 표정에서이 퍼포먼스가 성공할지 여부를 눈치챌 수 있습니다. 무대에 오르면 5분 안에 청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연극무대에 오르는 배우가 단단이 준비를 하듯 프레젠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청중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강단에 오른 자가 관객과 호흡할 때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강연자 중에 자신의 얘기만을 무작정 떠들고 가는 데 만족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말..

효과적인 비즈니스 글쓰기 방법

비즈니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말이나 글에서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나요? 오늘은 비즈니스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간략히 말해보려 합니다. 효율적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업무효율을 늘릴 수 있는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려면 견본 문서, 즉 템플릿이 마련돼야 합니다. 자주 쓰는 문서틀을 만들고 반복되는 업무에서 꺼내 활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비즈니스 글쓰기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특별히 워드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슬라이드를 보고서로 많이 이용합니다.만약 그렇다면 슬라이드 템플릿을 만드십시오. 예를 들어, 매년 매분기 어떤 종류의 보고서를써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첫째, 1~2년 동안 그 종류의 보고서를 모으..

제게는 무대공포증이 없습니다

무대에 서는 일은 두렵습니다. 수많은 시선의 힘을 견뎌본 사람만이 아는 시간입니다. 초조한 기운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무대공포증은 수면 아래로 사라지지만 경험자라도 여전히 힘듭니다. 오늘은 무대공포증을 날리고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에서 대중을 사로잡는 방법과 관련하여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십시오. 수많은 무대에 서본 사람이라도 공연이 막상 다가오면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들은 화려하게 등장하는 연예인들, 이중에서 대중을 직접 무대에서 접하는 가수들의 고백을 들어봤을 터입니다.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무대에 섰지만 프로에게도 무대는 두려운 공간입니다. 일반이라면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힘들지 않겠습니까. 연습도 경험도 없는 우리같은 평범..

매력적인 글쓰기 비법

글을 쓰면 제 나름의 원칙을 마음 속에 새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세 가지 구호를 항상 외쳐됩니다. “분명하게, 쉽게, 재미있게 써라”입니다(흡사 광고 구호와 같습니다). 그러나 다짐만큼 실천하기 힘듭니다. 쓰고 나서 읽어보면 분명하기는 커녕 흐릿하고, 쉽게 쓴다고 작성했는데 어렵고, 흥미를 돋구기는 커녕 지루하단 말입니다. 그래도 노력하는 데서 일단 스스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제가 우선적으로 신경쓰는 원칙은 “분명하게 써라”라는 기준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 흔한(?) 문자 좀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어려운 단어나 외국어 등을 상대가 알아주십사하고 글에 썼습니다. 그놈의 “지적 허영”이란 놈을 참으로 떨쳐 버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나이 들고 세상 풍파 겪고 나서 고수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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