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말하기

청중의 거부에 대비하라

공부를 합시다 2021. 4.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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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 그리고 발표에서 가장 난감한 상황은 무엇일까요? 하나만 꼽으라면 청중의 냉담한 태도를 뽑겠습니다. “백약이 무효”라는 표현이 이 경우 적합한 듯합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그리고 몸짓에서 강연자는 거부 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청중의 거부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부딪치는 거부는 크게 세 가지로 구별됩니다. 하나, 논리적 거부입니다. 여러분의 발표에 담긴 논리가 허술하거나 맞지않아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충실히 준비하지 않아 벌어진다면 발표자는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해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발표자가 적절하게 응답하느냐가 이 난관을 뚫을 수 있느냐 성패입니다. 청중의 반론에 당황하지 말고(?) 그들의 질문을 요약한 뒤 대응하십시오. 이때 절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됩니다. 섣부른 감정표현은 발표를 망칩니다.

 

둘, 정서적 거부입니다. 이 거부의 유형이 가장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준비단계에서 청중분석이 잘못돼 청중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억할 사항은 여러분은 투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들과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무대에 오를 때 청중의호응을 이끌어내는 게 목표입니다. 정서적 거부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상된 정서적 거부를 인정하고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감정 표현을 하십시오. 그들과 같이 간다는 느낌을 선사해야 합니다. 

 

셋, 실용적 거부입니다. 현실상 실천되기 어려운 방안을 여러분이 제안할 때 벌어집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거부입니다. 예산상, 시간상, 물리상 펼쳐질 수 있는 난관을 너무나 잘 알기에 청중은 거절의 태도를 보입니다. 이 경우는 발표자가 청중의 내부사정을 잘 몰라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발표가 대안의 제시였다는 점을 강조하십시오.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나올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의 이점을 강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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