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자기 배려의 기술

오늘부터 자신을 혁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공부를 합시다 2021. 4. 2. 16:23
반응형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쉬운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이다. 타인보다는 자신을 바꾸는 게 쉽기 때문이다. 그럼 다음 질문을 해보자.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어려운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이다. 습관이라는 관성에 빠져 자신을 바꾸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쉽지만 동시에 가장 바꾸기 어려운 사람은 바로 나다. 이런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살다보면 뜻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해결의 실마리는 자기 자신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습관은 한번의 행동으로 만들어진 관성이 아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등 여러 번의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진다. 이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 인격이 된다. 그리고 그 인격이 그의 운명을 만든다. 이런 점에서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격을 낳고 인격은 운명을 만든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내 자신을 바꿀 것인가? 세상을 구성하는 한 사람이 나이니 자신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을 혁명과 같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일이 그렇다. 그런데 ‘혁명’이라는 말에서 엿보이듯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적당히 타협하게 마련이고 게으름에 휘둘리기 쉽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그런 타협과 게으름을 ‘핑계’라고 부르고 자책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바꿔야 한다. 이때 생각과 감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과 관계, 그리고 타인과 관계를 바꿔야 한다. 이 관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관점을 변경해야 한다.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관점은 없다. 가령,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그저 직장에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큰 부가 성취되지 않는다. 시간을 파는 일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종래 나의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던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자신은 바꾸기 힘들다.

이런 관점을 바꾸는 데 가장 큰 동력이 되는 것이 공부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학습이 아니다. 그 매개가 책일 수도 영상일 수도 산책일 수도 있다. 스치면서 종래 나의 머리를 지배하던 생각과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공부의 순간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순간을 찾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자극이란 건강한 흥분이어야 할 것이다.

반응형

'원고지 > 자기 배려의 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책을 읽는 이유  (0) 2021.04.03
당신을 독서왕으로 임명합니다  (0) 2021.04.02
저는 불면증이 없습니다  (0) 2021.04.01
혼자 살아 좋습니다  (0) 2021.04.01
손절의 기술을 소개합니다  (0)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