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자기 배려의 기술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동기부여법

공부를 합시다 2022. 4.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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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따라 유독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고생중이다. 별다른 변화 없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어떻게든 긍정적 차이를 이끌려고 노력하지만 말뿐이다. 나의 가장 큰 적인 나태가 찾아와 괴롭힌다. 생각은 하는데 몸은 안 움직이는 그런 상태가 쭉 지속이다.

 

과연 내가 저렇게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이라면 좋으려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당장이라도 내가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정말 한두달 사이에 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런데 긴장은 되지 않으니 이것은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런 상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동기 부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유유자적(?)을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에서 찾을 수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극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제시간에 일어나고 밥먹고 운동하고 잔다. 그렇지 않았다면 단순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큰 병이 찾아왔을지 모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스스로 동기부여하기는 정말 힘들다. 특히 혼자 사는 이라면 이 동기를 자극하기 위한 수단을 찾는 게 쉽지 않다. 무엇보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자신의 틀을 깰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나쁜 리듬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듬을 만나야 이것은 가능하다. 리듬이라고 표현했지만 별 게 아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 새로운 여행 등, 말 그대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관계를 만들지 않겠는가.

 

지난 몇년간 나는 저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하지 못했다. '지쳤다'와 같은 소리가 내입에서 나올 정도로 진이 빠진 상황이 계속됐다. 아마도 1-2년간 작정하고 던벼든 일이 지지부진하니 그 영향이 오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것을 포기하자니 나의 성정과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결론은 하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그것이 단순히 금전적 대상일 필요는 없다. 설령  그것이 가장 급한 일일지라도.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를 채찍질할 열정을 불러오는 것이다. 시간이 간다. 시간을 무의미로 채울지 의미로 만들지는 나 자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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