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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방송을 보다 어제 잠을 쉽사리 들지 못했다. 그 이유가 원하지 않은 결과를 직면한 탓인지 아니면 늦은 밤까지 스크린을 본 탓인지 모를 일이었다. 앞으로 수년간은 참으로 힘든 세상이 될 거라는 생각에 그저 씁쓸한 웃음만 났다.
누군가를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선택을 했다. 문제라면 우리 모두가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른 앞으로의 사회적 비용(?)까지 더해서 말이다.
세상이 더 좋아지리라는 믿음은 정말 환상(?)에 불과하다. 멀리서 보면 맞을지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틀렸다. 이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고통을 모두 짊어져야 하니 그 순간 이 믿음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도 다행스런 점은 있다.
모든 일에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따르기 마련이다. 반작용은 언젠가 더 큰 힘의 작용에 부딪혀 사라질 것이다. 그 시간을 위해 견디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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