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글쓰기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

공부를 합시다 2021. 9.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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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중요한가

∙ 오늘은 자기소개서 잘 작성하는 방법을 말해보자. 요즘에도 나는 종종 입사 내지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조언을 해주곤 한다. 이것을 업으로 전문적으로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끔 크몽과 같은 공유사이트를 매개로 일을 하곤 할 뿐이다(솔직히 남의 글을 고쳐주는 것만큼 정신적으로 고된 일이 없다).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다보면 준비가 안 된 글을 너무 많이 접한다. 그 연원이 단순히 글의 문제가 아니다.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다. 정서법과 같은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내용에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잘못된 자기소개서 유형은 독자와 목적을 의식하지 않는 글이다. 입사 관계자가 어떤 글을 좋아할까 전혀 고민이 없는 글이 많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다. 그런데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지 어떤 부분을 강조할지 등 깊은 생각 없이 쓴 글이 종종 보인다. 이런 목적이 없으니 글은 흔들린다. 물론 이런 현상이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한두 회사도 아니고 그 많은 회사의 형식에 맞게 쓰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는가.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보자. 정성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대충 쓴 글은 스치듯 읽어봐도 안다.

 

나의 이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때 지원자 스스로 강조하고 싶은 가치 등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영어로 비유하자면 "My Name is..."식으로 자신을 소개할 몇 가지 단어를 고민해보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자기소개서를 고칠 때 먼저 상대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물어 본다. 그래야 그 가치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고안하고, 에피소드와 같은 사건 등을 매개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치는 평소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모토일 수도 있고 방향일 수도 있다.

 

이때 자기소개서 또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수많은 지원자를 서류전형에서 걸려야 하기에 솔직히 자기소개서와 같은 정성적인 자료는 일차적인 고려 대상이 아니다. 말 그대로 일정한 계량적인 조건에 따라 1차 서류 전형을 거를 뿐이다. 정말로 자기소개서가 힘을 발휘하는 단계는 면접이다. 면접 때 인터뷰이가 무엇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겠는가. 아마도 자기소개서가 그 첫 번째 후보일 거다. 이때 자기소개서가 항목에 대한 단답형으로 열거된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굉장히 따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다.

 

이야기꾼이 되자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은가? 상대의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 논리로만 세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성과 함께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면접까지 갈 정도면 누구를 뽑든 상관 없다. 그렇다면 이제 승부는 상대를 움직일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사람에게 자신을 부각시킬 에피소드를 먼저 찾아보라 말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호소한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은가? 우리 이야기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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