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글쓰기/글쓰기

블로그 제목을 붙이는 방법

공부를 합시다 2021. 5. 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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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꾸준히 작성하다보니 이런저런 궁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 생각이란 다른 게 아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유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까?' 이 질문 하나로 요약된다. 언젠가 다른 글에서 밝혔다시피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관심(?)을 얻기 위해서다. 자신을 위해서 쓰기 보다는 타인을 위해 글을 쓰는 이유다. 그렇다면 어떻게 블로그를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

 

오늘은 하나의 팁만을 전하고 싶다. 바로 제목이다. 팔로워로 유입되는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보다 더 신경써야 할 유입은 외부 검색이다. 이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타이틀이다. 제목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한다. 이뿐만 아니다. 글의 목적을 알려주고 이와 함께 대상 독자를 겨냥한다. 가령, 내가 이 글에 붙인 제목을 보라.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블로그 작성에 관심 많은 아무개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제목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블로그가 종종 검색엔진에 잡힌다. 나의 경우 간단한 정보 검색 때문에 들어가보곤 한다. 물론 글의 질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글은 쓸모있기도 하고 어떤 글은 시간 낭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트래픽이다. 블로그를 작성할 때 나는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일단 유입됐으면 그걸로 성공이다. 이렇다보니 블로그 제목도 암묵적인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장 단순한 방안은 바로 제목에  '~하는 법' 내지 "~하는 방법'의 타이틀을 붙이는 것이다. 소위 리스티클(listicle)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제목뿐만 아니라 글에 신물이 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앞서 언급했듯 그 정보라고 쓴 내용이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뭐 어떠랴. 나는 글의 평가는 작가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니 그(그녀)에게 맡겨라.

 

근본적으로 블로그 제목을 만드는 방안은 속칭 '어그로'를 끄는 것이다. 언젠가 이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 <나는 미디어 조작자다>에서는 트래픽을 얻기 위한 방안의 마지막은 '그냥 만들어내라'고 제안한다. 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다들 그렇게 한다(?). 그러나 주의하도록 하자. 그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으니 알아서 수위를 조절하라. 명예 훼손 등과 같은 법적 처벌을 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터넷은 이제 트래픽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장소가 돼버렸다. 무작정 이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프로젝트를 성공하려면 대중의 관심은 필수적이다. 블로그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야말로 주목 경제가 작동하는 곳 아닌가. 앞서 제안한 블로그 제목 붙이기도 그런 방안 중 하나일 뿐이다. 다른 글과 경쟁하고 승리하려면 뭐 하나라도 특출난 게 있어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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