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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4

오징어 게임의 유행은 끝나지 않았다

내가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는 인터넷이다. 그 중에서도 유튜브가 가장 즐기는 채널이 된 지가 오래다. 보통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 '인터넷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따라 구미에 당기는 영상을 본다. 보통은 나의 취향(?)이라 일컫는 여러 영상을 접하게 되는데 아마도 나의 검색 기록이 영향을 끼쳤나 보다. 요즘 나의 눈에 가장 띄는 영상은 (2021) 관련 콘텐츠다. 거의 개봉된 지 한 달이 되가니 이제는 열풍이 식을 만도 한데 10월의 마지막 날은 할로윈 데이 때문에 더욱 화제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에 등장하는 복장과 가면을 쓰고 노는 장면을 보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 드라마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이미 여러 뉴스에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튜브 곳곳에 등장하는 세..

케이드라마(K-DRAMA)의 인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넷플릭스의 (2021)의 전세계적 흥행 이후 이제는 이 드라마가 불러온 의미를 고민하려는 시도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흥행의 산업적 측면을 고민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이면을 고민하려는 노력이다. 이제 "케이팝(K-POP)"이라고 일컫는 가요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케이드라마(K-DRAMA)"라고 부르는 한국 드라마의 유행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온 듯하다. 이전에도 넷플릭스에서는 다수의 케이드라마가 일부 지역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은 케이드라마의 인기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것 같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이나 유럽까지 흥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케이드라마에는 ..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

일상사에서 우리의 경제 체제를 고민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 우리는 너무나 기존의 경제 체제를 당연시 여긴다. 그뿐만 아니라 그 구조가 눈에 보이거나 손에 만져질리 있겠는가. 교과서나 아니면 뉴스 속 기사 한줄에서 그런가보다라고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체감한 일이 있었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2001)이 1등을 찍고, 전세계적인 열풍에 휩싸이자 여기저기서 이 드라마의 흥행 원인을 분석하기 바쁘다. 영화적인 텍스트 분석에서 시작해 드라마 속 놀이에 이르기까지 그 흥행을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그런데 정작 나는 그런 단편적인 분석이 이 드라마의 흥행을 이해하는 데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이 게임이 되는 순간: <오징어 게임>(2021)

영화를 볼 때마다 한번쯤 영화의 운을 따져보곤 한다. 영화의 운이란 바로 흥행이다. 이때 관객 몰이란 단순히 경제적 성공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와 관객 사이 대화가 활발히 이뤄져 어떤 의미가 형성됐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들어 넷플릭스의 (2021)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특징상 그 흥행 지표는 플릭스페트롤(FlixPatrol)과 같은 사이트의 순위 지표일 것이다. 은 추석 연휴 개봉 이후 서서이 순위를 높여 가더니 드디어 1위에 등극했다. 추석 연휴 한가롭게 이 시리즈를 정주행했던 나로서는 이 정도로 파급력이 있을 정도였나라는 생각에 놀라움을 숨기기 힘들었다. 화려한 세트가 눈에 들어왔지만 그 이상은 딱히 큰 흥미가 없었다. '나빠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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