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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6

기획을 할 때 고민해야 할 것

새해는 언제나 바쁘다. 거창한 계획이 있어서라기 보다 신년을 맞이해 이런저런 궁리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다. 지난 해 성과가 어떻든 올해는 기필코(?)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래서 연초부터 자리에 앉아 펜대를 돌린다. 그러나 시작에서 걸린다. 무엇을 팔아야 할까?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런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다. 애써 탐색을 하고 문헌을 읽고 연구한다. 그래야 그나마 쓸모 있는 기획이 나올까 싶다. 허나, 지금까지 내가 부딪힌 문제는 내가 파는 상품이 항상 다른 이의 것과 대동소이하다는 사실이었다. 아마도 연구라는 핑계로 항상 다른 이의 상품을 눈동냥 귀동냥하는 탓에 벌어진 문제일 것이다. 레퍼런스가 없으면 발을 내딛기 힘든 경험도 한몫했다. 그런..

🚨 신한 은행 강의: 기획은 과정이다

누구나 기획을 한다. 그러나 누구나 기획을 잘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뭘까? 나는 기획의 개념에 그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획이란 고객의 문제해결 과정이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기로 하자.  오늘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실시된 직무강의에서 내가 전제한 사실은 기획의 평범한 정의였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바로 기획이다. 그리고 이를 문서로 작성하면 기획서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고객의 문제가 뭔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즈니스에서 우리는 '고객의 문제'가 뭔지 분명히 파악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기획의 성패는 문제의 정식화에 있다고 믿는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과 배경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아야 한다. 일종의 장님, 코끼리 만지기다. 손끝의 감각에 의지해 형태..

기획서 강의: 기획은 과정이다

누구나 기획을 한다. 그러나 누구나 기획서를 잘 쓰는 것은 아니다. 결국 기획서는 독자인 상사를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문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좋은 기획이 훌륭한 기획서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좋은 기획이란 단계를 충실히 밟을 때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 오늘 강의는 남쪽 끝 여수에서 있었다. 올해는 여수와 몇 번의 인연이 닿는 것 같다. 그 덕분에 가는 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느껴진다. 2시간의 짧은 강의에서 내가 전달한 요점은 단순했다. '기획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기획서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적은 문서이다.' 누누이 강조한 것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서 기획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한 기획이 나오는 이유는 이 '고객의 문제'를 구체..

어떤 책을 쓸까

어떤 기획 요즘에 책 제안서를 열심히 궁리하고 있다. 쓴다 쓴다하면서 매일 미루기만 했지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언젠가 고백했지만 문제집 몇 권을 제외하면 나의 저서라고 해봤자 몇 년 전 교양서 한 권이 다다. 그 과정이 힘들었기에 더 쓸 염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소중한 시간이 간다. 쓸 때 쓰지 못하면 기회를 놓친다. 어떤 책을 쓸 것인가. 첫 책이 인문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교양서였으니 다음 책도 그런 부류의 책을 쓸 요량이었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 먹었다. 정말 팔리고 싶은 책을 쓰고 싶으니까. 여기에 덧붙여 인문이든 뭐든 나는 작가에게 카테고리는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다. 어떤 범주에 들어가든 독자의 호응이 있으면 충분하다. 독자의 시간 이런저런 정보 수집을 위해서..

기획의 고수가 되는 법

회사를 다니거나 자기 일을 하든간에 일 좀 한다 소리를 들으려면 기획을 잘 해야 한다. 잘 하든 못하든 일단 아이디어를 내야 첫 삽을 뜰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어떻게 기획해야 잘 한다 소리를 들을까. 오늘은 기획을 손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일단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당신도 오늘부터 일 잘 하는 사람으로 탄생할 것이다. '기획'이란 단어는 그 한자어에서 엿보이든 무언가를 꾀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니 기획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부분과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을 짜는 부분으로 나뉜다. 회사와 같이 금전적 목표를 추구하는 조직일수록 첫 번째 단계 못지않게 두 번째 단계가 중요하다. 그냥 머릿속 상상으로만 끝나는 기획을 회사는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성과, 성..

브랜드의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

어느 글에서 저는 브랜딩은 선명함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객이 그 브랜드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메시지는 실패입니다. 한 마디로 “햇갈리면 소용 없습니다.” 상품중심적인 활동은 비즈니스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브랜드의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어 전달해야 할까요? 오늘은 브랜드의 메시지 제작과 관련된 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첫째, 메시지를 만들 때 주인공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메시지를 제작하는 이는 여러분이지만 주인공은 고객입니다. 고객이 주인공이고 여러분은 조력자입니다. 이런 지점에서 메시지를 만드는 일은 한편의 이야기를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이야기에는 여러 캐릭터가 나오고 가장 중요한 인물은 주인공입니다. 이 주인공에게 언제나(?) 역경이 닥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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