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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울린다. 사촌형이다. 집안 선산 문제로 전화를 했다. 용건을 간략히 언급하고 통화 말미에 말한다.
"편하게 살아."
그 말에 나의 대구는 이랬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실패만 해서......"
사촌형 말따라 편하게 살고 싶어도 결과를 내야 마음이 편하지 않겠나 싶어 한 소리였다. 그러고보면 지난 몇 년 동안 시도한 일은 연일 좌절되기 일수였다. 마중물을 더 넣고 싶어도 그 시간을 기다리에게는 이제 한계가 다가온 요즘이다.
실패를 했다는 것은 어찌됐든 뭐라도 시도를 해봤다는 의미니 그렇게 헛되게 산 것은 아니다. 그래도 솔직히 지치지 않는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약간 챗바퀴 도는 다람쥐마냥 반복적인 시도를 하는 요즘이다.
지난 금요일은 약간의 상처(?)가 있는 날이었다. 강의가 취소되고, 사업 제안은 거절되고, 투자는 실패한 하루였다. 주말을 앞두고 들려온 나쁜 소식에 맥이 빠졌다. 나름 준비한 시간이 있기에 아깝기도 하고 적어도 하나는 되겠지라는 기대도 있었던 탓이다.
주말은 그래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뒀다. 마음이라도 빈둥거려보면 괜찮아질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결론은 항상 똑같다. 열심히 하자. 될 때가지 해보는 것외에 할 방법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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