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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4

매매에서 자신을 지킨다는 의미

오늘 아침 장에서 큰 손해를 봤다. 징검다리처럼 하루는 이득, 다음 날은 손실, 그것도 큰 손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날은 장초반 빨리 HTS를 끄고 마음을 가다듬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은 눈덩어리처럼 커져 버릴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나마 3~4 종목을 거래하고 끝냈다. 이런 날이 올 때마다 나는 자신을 자책한다. 구체적으로 매매를 복기해보면 매번 하는 실수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풀베팅을 여전히 나는 하고 있고 그로 말미암아 손절의 실패 등을 반복하고 있다.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만큼 사람을 자괴감에 빠뜨리는 일은 없다. 이때만큼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우울한 감정을 다독이고 빨리 원기를 회복해야 가능하다. 정신적으로 곤궁하고..

연속된 손실을 마주하는 자세

오늘 시장은 오전에 미국 시장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 출발했지만 과대한 낙폭을 V자로 반등시켰다. 그 덕분에 -0.5% 수준으로 장이 마무리됐다. 장초반에 -1~-3%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올라가는 종목은 올라간다는 신념으로 거래를 했다. 그러나 항상 거래가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늘도 손실이다! 요새 나는 무려 5일 내내 손실을 접하고 있다. 월초반 부푼 꿈을 안고 출발했지만 계좌는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곰곰이 복기해보면 무리한 매매(?)가 문제였다. 특히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늘어난 매매 횟수가 계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스캘퍼가 아닌데도 스캘핑을 하고, 눌림보다 돌파 위주의 트레이딩을 한 결과였다. 그나마 지난 주 성적을 마주하고 다시 나의 매매로 되돌아왔으..

주식 깡통을 차다

주식 깡통, 다른 이에게 벌어지는 일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지난 달까지만 하더라도 한달 결산, 첫 수익이 발생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 근자감을 바탕으로 4월은 좀 더 공격적으로 매매를 했다. 철저하게 몇 종목만을 길게 거래하는 롱텀 데이 트레이딩에서 수많은 종목을 매매하는 스캘핑으로 방식을 바꿨다. 그런데 결과는 깡통이었다. 저 깡통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 다른 의미를 띨 것이다. 금액도 천차만별일테고 결과에 도달한 기간도 다양할 것이다. 나의 경우 지난 1년간 정해진 금액을 계좌에 넣고 더 이상의 금액을 불입하지 않았다. 테스트의 성격도 있어서 그랬지만 더 큰 금액을 넣어 성과를 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그나마 나의 깡통..

어떻게 주식을 살 것인가?

코스피 지수가 연일 맹렬한 기세로 오를 태세다. 지난 주 이미 최고가를 찍었지만 추세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오늘 아침 나는 주식 한 종목을 매수하려고 시도했는데 거래를 포기했다. 나의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어제 주문을 준비하면서 해당 종목의 진입가, 목표가, 손절가를 계산했다. 적절한 주가라고 생각했던 가격으로 주문을 했지만 장이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치솟았다. ​ 잠시 시장가로 진입할까 고민했지만, 계획 없는 매수는 나의 계획에 없다. 진입가와 구매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굉장히 고심하는 처지에 굳이 매수할 동기는 없었다. 소위 사고 싶은 가격과 실제 산 가격과 차이, 슬리피지는 알게 모르게 수익을 갉아먹는 주범이다. 거기에 세금까지 고민한다면, 처음 마음먹은 가격에 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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