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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3

가장 쓸모 없는 책

어떤 홍보 ∙가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서핑을 한다. 특별한 주제의 책을 찾으려는 목적은 아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무슨 책을 보나 궁금해서다.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눈길이 가고 가끔 100자평 정도는 읽어본다. 그런데 어떤 책은 별 5개 평가가 줄지어 영혼 없이 달려 있다. ∙ 무조건적인 칭찬은 홍보 알바일 거다. 이런 식의 마케팅을 한다는 자체가 볼 때마다 너무 웃기다.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을 볻돋기는 커녕 역효과를 불러온다. 별 5개 평가 사이에는 냉정한 평가가 종종 보인다. 남들 다 별 5개 줄 때 별 1~2개를 주는 식이다. 직접 책을 골라 애써 시간을 할애했을 누군가의 평가니 참고할 만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 이런 류의 홍보 댓글이 많이 붙는 카테고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유행..

원고지/낙서장 2023.06.21

책값 유감

구글에 검색을 해봤다. 요새 책값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검색 첫 장에 3~4년 전 결과가 조회되는데 250쪽을 기준으로 에세이,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별로 작게는 13,000원에서 17,000원까지 가격이 매겨진다고 알려준다. 근래 체감되는 책값은 저 정도가 아닌 것 같다. 훨씬 뒤어 넘는다. 거의 20,000원에 육박하고 종종 이 가격대를 뛰어 넘는 책도 많다. 몇 년 사이 오른 물가를 고려해야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보다는 책 구입을 덜하지만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책을 산다. 서점에 갈 일은 아예 없고 항상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구입한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새 책을 사는 일보다 헌 책을 사는 일이 빈번해졌다. 우선은 필요한 책이 종종 절판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심..

원고지/낙서장 2023.06.05

당신은 어떤 책을 읽습니까?

햇볕 쨍쨍한 날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공원 구석 그늘 밑 벤치에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바로 그런 날이죠. 그러나 일도 해야 하니 그 소망은 잠시 주말로 미뤄둬야 할 듯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게 몇 가지 있는 데 독서가 꼭 들어갑니다. 어릴 때 혹시라도 취미란을 작성할 기회가 있으면 독서외에 딱히 생각나지 않아 난감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어서 딱히 두드러 보이지도 않고 무미건조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취미를 가져보려 노력도 했으나 배운 게 도덕질이라고, 여전히 독서는 중요한 취미로 남아 있습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과거에는 서점에서 주로 서적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거의 99% 온라인을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

원고지/낙서장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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