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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2

책을 읽는 자세

독서 주제는 매번 달라진다. 1~2개월 전부터 매달리던 주제는 '정보 분석'이었다. David Omand의 라는 책에서 출발해 리처즈 휴어 주니어(Richards J. Heuer)의 이라는 책을 연거푸 읽었다. 물론 후자의 책은 전자의 책을 읽다 각주에서 발견한 책이었다. 매번 나의 독서는 꼬리에 꼬리를 문다. 요새 새롭게 관심갖는 주제가 생겼다. 바로 '파시즘'이다. 특별히 이 묵직한 개념에 흥미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부지방법원 난동과 같은 극우의 준동을 보자 궁금증이 생겼다. 식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파시즘'이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졌다. 적어도 내 입으로 어느 정도 이 개념을 설명(?)할 만큼 정리하고픈 욕심이 생겼다. 말 그대로 과욕이다. 내가 정리하고픈 수준이라고 해봤자 몇 권의 책을 읽고..

원고지/낙서장 2025.02.03

인생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부정의 언어 내 대학 동기가 있다. 그는 현재 모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인 자이다. 어쩌다 모임을 할 때가 있는데(그 모임조차 내가 주선하는 모임이다)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누군가 어떤 아이디어를 얘기하면 이런 식이다. "그거 해서 뭐해?"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김 빠지게 하는 소리이다. 몇 번 그러면 그러려니 넘기겠지만 내가 그와 만나는 동안 거의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니 문제다. 교수라고 하지만 실상은 계약직 교수이고 신분의 불안전이 그를 냉소적 인간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있다 보면 부정적 기운이 감도는 것을 어쩌지 못하겠다.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것이 보이고 대부분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하고 살게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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