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노동이다 ∙ 블로그를 아무리 신경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초심이란 존 스튜어트의 말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의 말을 애써 다시 인용해보자. ∙ “생계를 위해 쓰는 글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글이 아니며, 작가가 최선을 다한 글도 절대 아닐 것이다. … 펜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자는 고역스러운 문필 노동, 또는 기껏해야 대중을 상대하는 글에 의존해야만 한다.”, 존 스튜어트 밀 ∙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문필 노동'이라는 어구이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글, 오늘날은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런 글은 말 그대로 노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는 절대 블로그를 자신의 창작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