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자기 배려의 기술

저속 노화의 삶

공부를 합시다 2025. 1.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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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관심사가 바뀐다.

 

가장 일순위가 건강아닐까 싶다. 젊을 때는 평생 살 것 같다는 생각에 몸을 혹사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임계점이 온다.

 

'이렇게 살면 죽겠구나'라는 자각이 들며 건감에 급관심이 생긴다.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미 30무렵 매달 진단종목을 바꿔가며 병원을 방문했다. 지지난 달은 내과, 지난 달은 안과, 이번 달은 피부과 등 이런 식이었다. 그러다 건강 관리가 제1 관심사가 되었다.

 

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지금은 대체로 건강하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꾸준한 운동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과신은 금물이다. 가까이 아버지도 건강에 자신있다 돌아가신 경험 때문에라도 자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앞선 실천외에 내가 가끔 건강 정보를 얻는 프로그램이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장수프로그램이다. 내가 KBS 수신료를 내는 이유는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TV 수상기도 없는데 진작 끊었을텐데).

 

지난 번 보니 저속노화를 주제로 방영을 한다. 슈퍼에이지에 해당되는 80세 무렵의 노인의 삶을 비춰준다. 모두 다 거동이 불편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만큼 건강하다.

 

이들에게 공통점은, 규칙적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이다.

 

건강한 삶은 누구에게나 목표다.

 

건강한 삶을 나는 운동하는 삶이라 규정한다. 건강=운동의 등식이 성립한다.

 

이때 운동은 단순한 육체적 움직임만 의미하지 않는다. 정신적 활동도 포괄한다. 저속노화라 평가받는 노인들의 인지능력은 40세 무렵의 인지능력이다.

 

뇌의 활동이 퇴화하지 않고 젊은 시절의 뇌의 상태로 정지된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나는 부유한 삶만이 성공한 삶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삶이야말로 성공한 삶이다.

 

물론 이 뜻에는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의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새해의 계획 1 순위는 바로 건강한 삶이다.

 

뭔가를 이룰라면 건강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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