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자기 배려의 기술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자세

공부를 합시다 2024. 8. 12. 16:40
반응형

 

인생사 모든 게 불확실하다.

 

한때는 저 단어 '불확실'은 가장 혐오스런 단어였다. 그러나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저 문구는 친숙해져야 할 단어다. 복잡한 삶에서 불확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불확실을 수용할 것인가?

 

첫째, 사실에 집중하라.

 

많은 이들은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바라보지 않는다. 보통은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기 마련이다. 하고 싶은 것, 피하고 싶은 것을 기초로 해석한다.

 

그러나 어떤 생각을 하든 대전제는 사실이다. 스스로 물어야 한다. '사실은 무엇인가?' 이때 '왜'라는 질문보다 '무엇, '누구', '언제, '어디서'와 같은 질문을 던져라.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야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게 가능하다. 보통 우리는 사실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이유를 따진다.

 

그래서는 해답이 나올 리 없다.

 

둘째, 시행착오를 받아들여라.

 

많은 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그렇기에 확실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

 

그러나 수용할 만한 실패는 학습의 과정이다. 그러니 전혀 두려워할 것도 피할 것도 아니다. 오히려 두 손을 들어 환영할 대상이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불확실에 대한 내성이 키워지게 된다. 처음부터 불확실을 환영할 이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불확실에 대한 내성은 직접 몸으로 익혀야 한다고 믿는다. 시행착오라는 경험이야말로 큰 성공으로 낳아가는 단계다. 오히려 시도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이다.

 

시행, 실패, 보상의 긍정적 피드백을 만들라.

 

셋째, 계획을 세워라.

 

확실하지 않다고 막 살라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이 동반되지 않으면 대비하지 못한다. 불확실의 시대에 필요한 미덕은 감당할 만한 사태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플랜 A, B, Z를 만들라. 보통 우리는 대안에 해당하는 플랜 B에 만족한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그치지 말고 플랜 Z까지 만들라 권하고 싶다. '최후의 보루' 정도는 있어야 한다.

 

물론 예상을 벗어난 사건은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플랜 Z조차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대개 최악은 인생에서 잘 벌어지지 않더라.

 

모든 것은 변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시류에 맞춰 변화는 것이다.

반응형

'원고지 > 자기 배려의 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속 노화의 삶  (0) 2025.01.20
잘 그만두는 법  (0) 2024.08.20
당신은 어떤 학습 유형인가?  (0) 2024.08.06
해답은 너에게 있다  (0) 2024.04.01
어떤 공부  (0)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