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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가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공부하는 열람실에서 다를 게 뭐가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다. 바로 테플릿 PC에 컴퓨터 펜슬✍️로 공부하는 모습이다.
구세대인 나로서는 낯선 풍경이다. 여전이 아날로그 취향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테플릿 PC가 있지만 그저 검색 용도로만 사용한다. 오히려 나는 종이와 펜을 선호하는 인간이다. 공부를 한다면 펜을 들고 종이에 적는 게 편하다.
요즘 세대는 아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때 필기를 하지만 종이📜를 이용하지 않는다. 테플릿 PC가 훨씬 입력이 용이하고 바로 디지털 기록으로 전환시켜주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노인분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디지털 격차를 따라잡지 못한 세대를 위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노인이 되면 과연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버벅거리더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런 시도조차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면 꽤나 당황스러울 것 같다.
미래가 멀지 않았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지기 마련이다. 조금 느리게 걷는다고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나이 든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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