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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체 2

블로그 글쓰기의 미덕

하루에도 적건 많건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원고일 수도 있고, 이곳 블로그일 수도 있고, 다른 미디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어려울까? 질문을 구체적으로 묻자면 성실하게 글을 쓰기가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글쓰기가 가장 어려운 미디어는 블로그이다. 그 이유는 말 글대로 부지런한 글쓰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 블로그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이 조건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게 된다. 블로그, Blog는 말 그대로 일지다. 매일매일 기록이 쌓이고 그에 따라 독자와 관계가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자신의 생각 내지 지식을 관심사에 따라 열정을 갖고 글을 서서이 쌓아가야 빛을 보는 글쓰기가 블로그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나의 블로그는 이런 노력이..

서술어 어미에 대하여

글을 쓸 때 나는, 이 ‘나’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자신이 없어서도, 나를 숨기고 싶어서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글의 독자를 우선시하겠다는 나름의 의지 표현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 ‘나’를 강조하며 글을 쓰고 싶다. 그래야 자신의 생각, 주장, 느낌을 보다 선명하게 강조할 수 있을 듯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문장의 종결어미가 발휘하는 효과를 말하고 싶다. ​ 주어를 ‘나’로 선택했을 때 고른 종결어미가 발휘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나’를 부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글의 어조가 강해지고 딱딱해진다. 그래서 문장의 종결어미도 ‘합쇼체’, ‘해요체’ 등으로 쓰기보다 단정적인 ‘하다체’로 쓰게 된다. 누군가는 자신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글을 쓰는 주체를 강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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