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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3

내가 5살인 것처럼 설명해봐

지난 한 달 동안 무슨 신(?)이 오셨는지 모르지만 계속 책만 읽고 있었다. 특정한 주제를 공부하고픈 욕심이 과해 잠시 밥벌이는 잊고 도서관에 처박혀 있었다.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는 내가 얼마나 확률적으로 사고하고 실천하는가였다. 현실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니 항상 저 문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현실 때문이었다. 지난 수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한 분야가 매매였는데, 이제는 더 근본적인 곳에 관심이 갔다. '확률', '우연', '불확실성', '무작위' 등 이 단어만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일단은 궁금한 것은 못 참으니 내가 선택한 길은 공부였다. 적어도 독학이라면 되든 안 되든 해보는 성격이니까 시작했다. 일단 레퍼런스를 뽑고 도서관에서 빌릴 책은 빌리고, 구매할 책은 사는 등 공부를 이..

요새 공부 💻

도서관에서 가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공부하는 열람실에서 다를 게 뭐가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다. 바로 테플릿 PC에 컴퓨터 펜슬✍️로 공부하는 모습이다. 구세대인 나로서는 낯선 풍경이다. 여전이 아날로그 취향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테플릿 PC가 있지만 그저 검색 용도로만 사용한다. 오히려 나는 종이와 펜을 선호하는 인간이다. 공부를 한다면 펜을 들고 종이에 적는 게 편하다. 요즘 세대는 아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때 필기를 하지만 종이📜를 이용하지 않는다. 테플릿 PC가 훨씬 입력이 용이하고 바로 디지털 기록으로 전환시켜주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노인분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디지털 격차를 따라잡지 못한 세대를 위해 학..

독학의 조건

요새 관심사가 주식 투자에 몰려 있다보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부한다. 제일 기본은 책이지만, 종종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한다. 무엇보다 장 중 자신의 실전 매매를 보여주는 클립은 일부러라도 찾아보면서 공부하곤 한다. 그런 영상을 보며 느낀 점은 투자를 떠나 모든 분야에서 독학하기 정말로 좋은 시절이라는 사실이다. 말 그대로 ‘독학’, 혼자 공부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되었다. 일부러 어디를 찾아가 배울 필요도 없고 거의 무료로 접하기 힘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독학하기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잘 못 살리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예나 제나 독학이 힘든 이유는 홀로 여러가지 난관을 뛰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곤란이 주로 학습 자료나 정보의 부족이었다면, 오늘 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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