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처세술 3

40대 이후의 인간 관계

인간관계에 지친 누군가에게 대학원에서 만난 어떤 이의 인간 관계다. 그녀는 등당한 소설가였는데 독특한 인간관을 지니고 있었다. 다름 아니라 매년 자신의 연락처를 리셋한다는 내용이었다. 기존에 자신이 알던 지인들 중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워버린다는 게 골자였다. 게다가 자신의 전화번호도 자주 바꿔 최소한의 인간 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그녀의 말이었다. 세상사 독특한 인간들이 많으니 나는 저 소리를 듣고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나이들수록 인간 관계는 좁아질텐데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과 함께 말이다. 정답은 없다 인간 관계,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나이가 40 정도 넘어서면 나름 기준이 생긴다. 몇 해 전 일 년에 한 번쯤이라도 주변 지인에게 연락을 하던 일을 중단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

당신의 적을 친구로 만드는 방법

세상사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인간 관계 아닐까 싶다.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은 사적인 관계에서 사업, 정치와 같은 이해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지가 중요하다. 특히 후자처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관계를 맺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자산으로 부족하다. 인맥이란 게 별 게 아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친분을 맺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친교를 맺어야 할까? 여기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관계를 맺는데 힌트가 될 만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프랭클린 자서전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따온 이야기로 혹자는 이를 ‘프랭클린 효과’라고 부른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다들 알다시피 미국의 정치인이자 언..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인간관계 노하우를 고민할 때마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생텍쥐페르의 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상대방에게 관계를 맺는 방법을 친절하게 먼저 알려준다는 설정이 웃깁니다. 여우도 어린 왕자에게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여우가 알려주는 관계 맺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짧게 그 대목을 옮겨 봅니다. ​ ​ “친구를 가지고 싶다면 나를 길들이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참을성이 있어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이렇게 풀숲에 앉아 있어. 난 너 를 곁눈질해 볼 꺼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말은 오해의 근원이지.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