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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

음모론을 먹고 자란 이들에게

서부지방법원을 침탈한 폭도가 외치는 주장이 있다. 선거부정 음모론. 그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저항권'을 계속 외치는데 연원을 따라가다보면 저 음모론과 연결된다. 그래서 그렇게 무모하게(?) 법원을 침탈했나보다.  누구 말처럼 '인생은 실전이다' 그들은 저질렀고 이제 합당한 보답을 받을 거다. 선거부정 음모론의 시작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경욱 전의원의 소송이이었다. 그러나 이 소송은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기각됐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런 법원의 최종 판결에 아랑곳하지 않고 극우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선거부정 음모론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이제는 중국 개입설까지 합쳐져 거대한 음모론 서사를 이루고 있다. 굳이 이 선거부정 음모론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지 않다. 잠시만 구글링을 해봐..

정치인의 토론법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각 당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해 당의 대선 후보를 뽑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절차가 경선 주자들 사이 토론일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거쳐 전달되는 토론은 후보자의 이미지를 낱낱이 공개하는 현장이므로 그 파급력이 크다. 그런데 나름 정치 현장에서 준비를 해왔다는 후보들은 얼마나 토론 실력이 좋을까? 그리고 정말로 그 토론 실력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끼칠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각 당의 후보자들의 토론 실력은 득표와 별 상관이 없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 이유를 꼽자면 일단 유권자들은 시간의 제약상 각 당의 토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할 정도로 열성적이지 않다.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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